선스크린, 비싸다고 아껴 쓰면 무용지물!
선스크린, 비싸다고 아껴 쓰면 무용지물!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05.10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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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비가운이 전하는 똑똑한 자외선차단 법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최근 출시되는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 모이스처라이저 등 많은 제품들에 선스크린이 함유 돼 있는 것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하지만 선스크린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충분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SPF 15 이상에 UVA 보호 성분들을 함유한 훌륭한 성분배합의 선스크린이라도 태양 손상에서 피부를 보호할 만큼 충분히 사용하지 않는다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화장품 평론가로 유명한 폴라비가운은 "값이 비싸다고 좋은 선스크린은 아닐 뿐더러 비싼 선스크린을 한번에 충분히 사용하기는 심리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며 "선스크린의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마음껏 사용할 수 있는 가격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는 선스크린을 선택하는 것이 먼저"라고 조언한다.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 따르면 보통 사람들이 충분한 양의 선스크린을 바르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 명확히 드러났기 때문에 피부과 의사 및 전문가들은 피부 보호를 위해서라도 충분한 양을 바를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다면 스킨 케어 제품을 바를 때 정확히 어느 단계에서 선스크린을 사용해야 할까?
 

여러 단계의 스킨 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편이라면(토너에서부터 여드름 치료제, 그리고 모이스쳐라이져까지), 데이타임 스킨케어에 있어서의 한 가지 원칙은 선스크린을 '마지막 단계'에 바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선스크린을 바르고 난 뒤 모이스쳐라이져나 항 여드름 제품을 바르게 되면 방금 발라낸 선스크린의 효과가 의도치 않게 약해지거나, 파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폴라비가운은 "만약 선스크린을 바르고 난 뒤 그 위에 기타 추가적인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선스크린의 효과를 감소시키게 된다"며 "이는 대부분의 모이스처라이저는 50%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며 우리가 수영을 하고 난 후 선스크린을 덧발라주어야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 선스크린을 바른 후에 선스크린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파운데이션을 바르는 것은 어떨까?
 

이는 여러 요인들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얼마나 두껍게 바르는지, 얼마나 유분이 많은지, 또는 어떠한 종류의 선스크린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 보다 효과적인 태양 보호를 원한다면 낮시간 동안 선스크린이 함유된 파운데이션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때 태양보호를 위해 일반 자외선차단제 대신 선스크린이 함유된 파운데이션만 사용한다면 파운데이션을 고르게, 그리고 충분히 바르는 것이 역시 중요하다. 너무 얇게 바르거나 골고루 펴 바르지 않는다면 라벨 상에 표시된 지수만큼의 효과를 누릴 수 없을 것이다.
 

만약 자외선차단제의 용도로 압축 파우더를 사용한다면 얼굴을 완전하게, 그리고 고르게 발라야 한다. 태양보호적 측면에서 본다면 압축 파우더로만 자외선차단 효과를 의지하는 것은 현명한 방법은 아니지만 낮 시간동안 수시로 화장을 고치는 동시에 선스크린을 다시 발라 줄 수 있다는 면에서는 훌륭한 방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각질제거제를 사용할 경우 피부는 태양 손상에 더욱 민감해 지게 되므로 낮 시간 동안에는 항상 SPF 15이상의 성분 배합이 훌륭한 선스크린을 사용해 줄 필요가 있다. 각질제거제를 매일 사용할 경우 죽은 세포, 즉 건조한 각질세포들이 피부를 태양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다가 벗겨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더욱 신중한 태양 보호가 필요하다.
 

결국 가장 효과적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기초단계의 가장 마지막 단계에 SPF 15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파운데이션이나 압축파우더 등을 사용할 시에는 선스크린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해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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