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화장품 시장 2010년에도 주목
브라질 화장품 시장 2010년에도 주목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10.01.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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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지 DCI, 2010년 브라질 화장품시장 30% 성장 전망

지난해 세계 화장품 시장 규모 3위에 랭크되며 화장품 수출 유망 국가로 떠오른 브라질이 올해 더욱 큰 성장세가 예상되며 세계 화장품 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 전문지 DCI에 따르면 2010년 브라질 화장품 시장이 전년대비 약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화장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업체들은 유명 대기업들이 아니라 차별화된 제품을 판매하는 중저가 브랜드 업체인 것으로 밝혀져 국내 브랜드숍 진출의 청신호로 평가되고 있다.

 

과거에는 유명 브랜드를 중심으로 하는 고가 화장품과 저소득층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값싼 화장품으로 양분된 구조였지만 최근에는 품질이 우수한 중저가 화장품을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또한 중.하층(C 및 D계층) 소비자들의 수입이 대폭 증가함에 따라 이들의 화장품 구매량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최근 국내 시장에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저가 화장품이 브라질에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코트라가 지난해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를 종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브라질 화장품시장 규모는 2008년 기준 약 119억 달러이며 화장품, 향수, 개인위생용품 분야에서 활동하는 1694개 회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997~2007년 사이 브라질 산업 평균성장률은 39.7%인데 반해, 같은 기간 화장품 산업은 무려 245.5%나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130여개 천연 화장품 생산국 가운데 브라질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간매출 1억 헤알 이상인 업체는 15개 안팎으로, 이 업체들의 매출을 합산할 경우 전체 화장품 시장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 것으로 밝혀졌다.
 

화장품, 향수, 개인위생용품 업체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은 상파울루, 미나스 제라이스, 에스피리토 산토, 리우데자네이루 주가 위치한 남동부 지역으로 총 1079사가 이 지역에서 영업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품 품목으로는 샴푸, 컨디셔너, 헤어 무스, 제모제품, 다리 화장용 제품, 커피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등 독특한 재료를 사용하거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좋은 성과를 올리고 있으며 Truss, Aspa, Tanagra, DepiRoll, Kapeh 등의 중저가 브랜드가 인기를 얻고 있다.
 


 

Truss는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업체로 2009년 전년대비 35% 성장했으며 제모 전문기업인 DepiRoll은 브라질 제모제품 시장점유율 44%를 기록하며, 여성용 뿐 아니라 남성용 제모 크림도 시판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외에도 헤어 스프레이 전문기업인 Aspa Cosmeticos, 헤어 트리트먼트 용품 전문업체 Tânagra Cosmeticos와 Charis Perfumes & Cosmeticos, 커피향 성분 함유 제품 기업인  Kapeh Cosmeticos 등이 무서운 속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보고서에서 “브라질인들은 헤어와 제모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고소득층은 물론 저소득층까지 모발 관리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러한 점을 주목해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 소비자들의 기호 및 니즈를 정확히 분석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고 권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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