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구 LG생활건강 상무
이천구 LG생활건강 상무
  • 윤강희 jangup@jangup.com
  • 승인 2010.01.13 14: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2년 1조원 시대 열어 업계 1위 도전”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1984년부터 화장품연구소장으로 26년간 LG맨으로 한 길을 걸어오며 화장품 R&D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이천구 상무가 LG생활건강 화장품 사업부문을 진두지휘한다.


이천구 상무는 "화장품 연구 개발을 중심으로 다양한 히트상품을 직접 만들며 주요 브랜드 성장에 기여했던 지난 시간들이 향후 화장품 사업부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최근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는 등 모든 화장품 유통채널에서 시장 지배력을 갖게 된 만큼 백화점, 브랜드숍 등의 유통력을 더욱 강화하고 각 브랜드에 맞는 마케팅 전략에 집중해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무는 "트렌드의 변화가 심한 화장품산업에서 연구원 출신으로서의 장점은 제품개발에 있어 속도전과 성공적인 제품개발에 자신을 가지고 있어 이는 분명히 화장품사업부문에 많은 부분을 기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브랜드 오휘, 후, 숨의 성장률은 세가지 브랜드 총합 기준 (2005년~2009년) 지난 5년간 연평균 45%지속적으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각각 고기능성, 한방ㆍ발효 콘셉트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통해 지속적인 히트제품을 출시하고 오휘, 후의 백화점 매장 분리와 숨 매장 확대 등으로 백화점 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 상무는 “환경이 바뀌고 경쟁이 심화되고, 고객이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한가지는 고객 중심에서 고객을 위해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속적인 가치혁신이다”라며 “현재 매스티지 브랜드 ‘이자녹스’ ‘수려한’도 지속적인 고급화를 추진하여 대중적인 명품브랜드로 육성할 예정이며, 대형마트에서는 ‘수려한 수’ 전문매장을 더욱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화장품산업은 브랜드 사업이다. 고품질의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 브랜드에 대한 강하고 임팩트 있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줘야 브랜드 파워가 생긴다”며 “앞으로 소비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강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킨다면 이것 곳 사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년 2위인 화장품 사업 부문의 1위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는 이 상무는 “새로운 발상과 시도를 거듭함으로써 일구는 발전으로 사업조직과 유통, 그리고 상품 분야를 부단한 참신함으로 갈고 닦아 성장을 이룩하고자 한다. 고속성장을 거듭하여 조직 차원의 시스템 공백을 정비하고 기획, 마케팅, 영업 부문 전반의 새로움을 추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간 15% 성장을 두 번만 거듭하면 화장품 매출로만 2012년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차바이오앤디오텍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재조합 줄기세포화장품 ‘오휘 더 퍼스트’와 인태반 재조합 성분의 화장품 ‘이자녹스 테르비나’ 를 출시한 LG생활건강은 올해 생명공학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 상무는 “앞으로 화장품 시장은 줄기세포 화장품이 대세를 이룰 것이라 전망된다. LG생활건강은 연간 400억원의 R&D비용을 투자하고 있는데 한방화장품이나 발효화장품 등 내추럴 화장품 원료에 대한 연구와 최첨단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에 대한 R&D 투자 비율을 5:5로 맞출 계획이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페이스샵을 인수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LG생활건강은 더 페이스샵과 뷰티플렉스를 별도의 독립체제로 운영해 두 브랜드숍이 가지고 있는 장점들은 서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상무는 “뷰티플렉스가 가지고 있는 R&D 제품개발, CRM 고객관리, 물류영업관리 등의 측면은 더페이스샵의 운용에 도움이 될 것이며, 더페이스샵의 중저가 브랜드 운용을 통해 10~20대 잠재고객을 뷰티플렉스로 끌어올 수 있는 전략도 시너지 있게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