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부문별 결산] 메이크업
[2009년 부문별 결산] 메이크업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09.12.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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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 한국의 메이크업 알리기 활발

자격제도 및 취업 등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
2009년은 메이크업 산업은 안팎으로 내실을 기하는 한 해가 됐다. 안으로는 정부의 뷰티서비스 산업 선진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했고 밖으로는 해외 단체들과의 협력 관계 구축 및 세계 대회 참가로 한국이 메이크업을 알리는데 주력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10월 18차 국가경쟁력강화회의에서 ‘내수기반을 확충하고 서민/여성경제 활동 촉진을 위한 뷰티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그 동안 공중위생 차원에서 규제 중신으로 운영해온 법·제도를 산업 육성 중심으로 전환하고 관련 제도 정비, 우수 기업 발굴·지원 등 뷰티 산업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산업정책개발 T/F는 ‘네일 및 메이크업 산업 선진화 방안’ 보고서를 통해 △자격제도의 국제화 △인력양성 개발 및 종합정보 수집·제공 기능 강화를 통한 인프라 개선 △해외 시장 정보 지원 체계와 국가적 아이템 개발을 통한 해외 진출 확대 추진 계획안을 발표했다.

지난 3월에는 한국메이크업협회 주최로 ‘메이크업 국가 자격을 위한 공개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방법이나 절차에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렸지만 메이크업 국가 자격의 필요성에 한 목소리를 내고, 향후 직무범위의 정리, 주무부처의 관계 정리, 자료 수집, 메이크업인들의 응집 등의 과제를 해결해 메이크업 국가 자격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올해도 한국의 뛰어난 메이크업 산업인이 세계로 뻗어나가기 위한 교류 활동이 활발히 펼쳐졌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4월 중화미업제일회조직위원회와 한중 문화 교류를 위한 협약식을 체결하고, 5월에는 ‘한중미용메이크업교류대회’를 개최했다.

10월 필리핀에서 열린 ‘제13회 APHCA 헤어&메이크업 올림픽 및 기자재 전시회’에는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의 안미려 회장이 한국파견단의 명예단장으로 위촉되어 11명의 한국인 심사위원이 참석, 한국 메이크업 기술의 위상을 알렸다.

특히 올해 세계 대회에서는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2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뷰티 아시아 2009’에 참가한 배찬우 아티스트는 환타지메이크업으로 신부의 아름다움을 표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 APHCA 메이크업 올림픽에서는 권정후 아티스트가 ‘동양적인 미’를 주제로 한 컴머셜메이크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국내 대회도 성황리에 치러졌다. 9월에 열린 ‘2009 대한민국뷰티디자인엑스포’의 일환으로  열린 ‘제1회 뷰티디자인 콘테스트’는 한국분장예술인협회, 한국메이크업협회,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 세 개의 메이크업 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해 대회가 성공적으로 운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월24일에는 ‘한국메이크업협회장배 메이크업경진대회’가 600여 명의 선수를 비롯해 2500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한국분장예술인협회의 ‘제8회 인터내셔널 메이크업 아트페어’는 10월24일~25일 15개국의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기관 등의 참여와 협조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 한국메이크업전문가직업교류협회의 ‘2009 메이크업페스티벌 어워드’는 11월15일 6개 부문에 400여 팀이 출전한 가운데 열띤 경쟁을 펼쳤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취업 문제 해결도 추진 중이다.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지난 4월 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메이크업아티스트 인재뱅크’ 무료직업소개 서비스 운용에 대한 허가를 받고 고용안정에 대한 실직적·구체적인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해외 취업을 위한 길도 열리고 있다. 한메직협은 중국비즈니스저널과 MOU 체결을 통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중국 취업을 위한 중국어교육과 메이크업교육을 노동부지원으로 실시했다.

한편, 한국분장예술인협회는 5월28일 ‘2009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회장으로 최윤영 씨를 선출했다. 또한 이사직에 입후보한 김유리, 류세자, 박혜경, 서혜경, 이정수 후보와 감사직에 이정명 후보가 무투표 당선되어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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