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패턴이 바뀐다
남성화장품 패턴이 바뀐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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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고 와일드한 이미지서 `부드러운 도시남성`으로 전환







최근 남성화장품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는 남성 화장품은 과거와 같이 강하고 와일드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제품이 아닌 지성적이고 세련된 도시남성 이미지를 표현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향에 대한관심이 매우 높아 상쾌하고 싱그러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시트러스 향이나 프레시향, 플로랄향 등을 처방한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현재 출시되어 있는 남성화장품중 태평양의 미래파. 오딧세이, LG생활건강의 캐릭터 후레쉬, 한불화장품 오버클래스 I.D 쥬리아화장품 보스렌자. 한국화장품 체스 더 클래식 등의 브랜드들이 남성 화장품 시장을 주도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3년 2월 출시되어 올해로 6년이 넘도록 인기를 얻고 있는 태평양의 미래파는 단일 브랜드로 매년 매출액이 1백억원을 넘는 등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주요 업체의 지난해 남성화장품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로 태평양의 미래파가 가장 많아 1백50여만개에 1백5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오딧세이는 60만개에 85억원대를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LG생활건강의 캐릭터 후레쉬는 지난 한해동안 80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한불화장품의 오버 클래스 I.D는 60억원대의 매출액을. 쥬리아화장품의 보스렌자는 26만개에 42억원대의 매출액을 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태평양의 미래파는 지난 93년 2월에 출시된 이후 지난해 1월 새롭게 리뉴얼되면서 올해로 6년이나 된 브랜드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어 장수히트화장품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 제품이 이같이 큰 인기를 얻고있는 것에 대해 태평양은 향에 민감한 남성을 겨냥해 사용한 프레시마린 푸제아 향이 니즈를 충족시켰기 때문이며 따스하고 믿음직한 남성의 이미지를 만들어낸 광고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LG생활건강의 캐릭터 후레쉬는 우디 파우더리 향에 AHA와 비타민C를 처방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남성 피부를 탄력있게 만들어주는 제품이고 지난 96년 출시된 한불화장품 오버 클래스 l.D는 부드럽고 상쾌한 시트러스 향을 강조한 제품이다. 남성화장품에서 강세를 보이고있는 쥬리아의 보스렌자는 패션과 화장품의 공동 브랜드로 출시된 제품으로 현대 남성의 이미지를 닫아내어 어필된 제품이며 한국화장품의 체스 더 클래식은 현대적인 생동감과 지성적이고 따스한 인간미를 느껴지게 만드는 제품으로 시트러스 마린 우디향으로 남성들을 사로잡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태평양 BM팀이 조사한 소비자들의 남성화장품 구매실태에 따르면 남성화장품의 가장 큰 구매기준은 향과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는 면도후의 시원한 느낌과 피부보호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강하지 않은 향을 선호하고 있고 부담없는 가격대의제품을 구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용기 디자인도 제품구매와 직결되고 있고 사용 편리성보다는 심미적 측면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화장품의 실구매고객은 여전히 남성들 자신보다는 여성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 이상 기혼자는 남성의 구매결정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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