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업계, 임원급 변화 크지 않았다
장업계, 임원급 변화 크지 않았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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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들어 2개사만 사장교체...4개사는 사장 승진발령



올들어 사장이 교체된 업체는 전임 사장의 투병생할로 공석이 됐던 라미화장품과 태평양의 자회사인 에뛰드 등 2개 업체였으며 나드리화장품과 쥬리아화장품. 동산씨앤지, 김정문 알로에 등 4개사의 대표이사는 각각 전무이사와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기간동안 15명이 새로운 임원이 됐고 7명이 이사. 상무에서 상무. 전무이사 등으로 승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본지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3월말까지 임원급 인사를 단행했던 15개 업체의 임윈승진 현항을 분석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특히 태평양. 한국화장품, 피어리스. 라미화장품 등 상장 4개사는 지난달 19일 일제히 주총을 열고 임기가 만료된 김두환 한국화장품 대표이사 사장. 전완길 태평양 전무. 조용현 상무, 김명식 상무 등을 각각 중임시키고 4개사 모두 사외이사를 새로운 인사로 교체했다.



업계의 이같은 임원급 인사이동은 예년에 비해 소목으로 지난 한해동안 IMF 관리체제를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올들어 승진한 임원들의 담당업무를 볼때 경리. 연구소. 공장. 총무. 마케팅, 경영지원 등으로 다양한 면을 보이고 있어 영업부문에만 집중됐던 예년의 임원급 인사와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대표이사 사장의 변동이 적은 것도 큰 특징인데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하고 있는 심승일 전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고 신임 사장을 발령한 라미화장품을 제외하고는 태평양 자회사인 에뛰드 1개사만이 대표이사 사장이 교체되는 등 3~4명에 이르던 사장교체가 극소수에 그쳤다.



이처럼 업계의 임원급 인사가 모등 분야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되어 있고 사장급 변동이 크지 않았던것은 초유의 사대였던 IMF 파고를 극복해오면서 모두가 어려움을 겪어야 했고 이같은 어려움을 전문경영진과 기업의 실질적인 책임자인 오너들도 공유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있다.



또 예년에 비해 영업담당 임원의 발탁이 적은 것은 소비심리가극도로 위축된 상황속에서는 영업활성화를 위한 뽀죡한 대안이 없다는 판단에서 부장급까지만의 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올해 임원급 인사중에서 연구소와 공장에 근무하는 임원승진이 두드러졌는데 연구소는 태평양 2명을 포함해 에바스화장품, 코스맥스 등 3개사의 4명이 승진을 했고 공장장은 LG생활건강을 포함해 나들이화장품, 에바스화장품, 동산씨앤지 등 4개사가 승진됐다.



업체별 임원급 인사를 보면 우선 라미화장품이 동사제약 부사장을 역임했던 민신홍씨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고 에뛰드가 전병인 태평양 시판영업본부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입했다. 또 나드리화장품은 지난달20일 주총에서 이세복 대표이사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켰고 쥬리아화장품의 남기붕 부사장도 지난달 25일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됐으며 동산씨앤지 이기주 대표이사 상무는 대표이사 전무로, 김정문알로에 박영옥 대표이사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매년 전년도 12월경에 임원인사를 실시하는 태평양은 지난해1설 18일 유병원 재경본무장을 상무로 승진시켰고 이일상 부산지역사업부장을 시판영업부장인이사대우로 승진시켰으며 박용덕 부장을 직판사업부장인 이사대우네. 이옥섭 부장을 기술연구윈 부원장인 이사대우에. 김용연 전 태신인쇄 상무를 수원공장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또 지난달 19일 주종에서 대표이사 사장과 부회장, 상임고문을 역임했던 한동근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LG생활건강은 송철헌 공장장을 상무보로 승진시켰고 나드리화장품은 양기창 공장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으며 김연진 총무부장을 이사대우로, 황정기 전비락 김해공장장을 이사로 영입했다. 한국화장품은 기술개발연구소장과 상임감사를 역임했던 이상준씨를 사외이사로 영입했고 피어리스는 신임 감사에 양동규씨를 영입하고 사외이사에 오흥진 전 한빛은행 자금부장을 영입했다.



라미화장품은 송용섭부장을 이사대우로 승진시켰 고홍동표 동아제약 상무를 영입했으며 사외이사로 유필화 성균관대 경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 에바스화장품은 안상주 부장을 총무담당 이사대우로 승진시켰고 김기봉 부장을 마케팅 담당 이사대우로, 정용린 부장을 영업담당 이사대우로, 장길홍 부장을 공장장인 이사대우로, 이찬종 부장을 연구소장인 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켰다. 에뛰드는 김재선 기원담당 이사를 상무로, 코스맥스는 이현진 중앙연구소이사를 상무로 승진, 서성석 비상근 감사를 상근 감사로 영입했다. 동산씨앤지는 김종환 영업담당 이사와 생산담당 배종철 이사를 상무로, 남양알로에는 경영지원담당 김영태 이사를 상무로 승진시켰고 애리조는 김규태씨를 이사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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