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나는 화장품 시장
되살아나는 화장품 시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4.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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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분기 영업실적 - 침체벗고 상승기류 보여



「화장품 시장이 되살아 나고 있다」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영업을 결산한 주요 상위업체들이 조심스럽게 지난 1/4분기중의 영업실적을 긍정적인 결과로 경가하고 기초화장품 판매가 집중되는 2/4분기에도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을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국내 화장품 시장이 호전되고 있는 점에 대해 지난 1/4분기동안 지난해와같이 방문판매가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데다 2월 화장품 특수에 힘입어 시판시장에서도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움직임이 보이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특히 업계는 봄 시장을 겨냥해 몇몇 상위 업체가 출시했던 새로운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으면서 시판시장에도 매기가 형성되고 있고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구매력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업계가 추정한 지난 1/4분기중의영업실적에 따르면 상위 10개 업체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소득은 상승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이들 상위10개 업체의 추정 영업실적중 신방판과 구방판을 합한 방문판매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0% 이상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방문판매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지난해 극심한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던 시판시장도 소폭이지만 회복세를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국내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올들어 지난 3월에 국내 경기지표가 최악의 바닥을 벗어나 회복되고 있다는 당국의 발표에 힘입어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욕구가 회복되고 있고 주요 업체들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하면서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심리를 자극, 상품 구매력을 높였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새로운 유통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슈퍼와 마트유통에 대한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는 이들 유통의 제품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있다. 지난 1/4분기중 지난해보다 호전된 영업실적을 보이고 있는 업체들은 업계 선두업체인 태평양과 한국화장품,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했던 코리아나화장품, 피어리스, 한불화장품 등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밖의 업체들도 1/4분기 매출목표를 95%이상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가 추정하고 있는 영업실적에 따르면 태평양과 한국화장품, 코리아나화장품 등이 당초 목표매출액을 100% 이상 달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한자리수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피어리스, 한불화장품, 나드리 화장품. LG생활건강 등도 95% 이상의 매출목표액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과 입학. 졸업시즌의 특수와 봄 메이크업 캠페인을 통한 신제품 판매가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욕구를 높였고 주요 업체들이 올들어 새롭게 내놓은 기능성 신 브랜드들이 새로운 소비자들을 만드는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화장품 시장이 회복세에 진입했다는 전망에 대해 다소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업계의 관계자는 지난달말까지 주요 업체들의 영업실적은 본사에서 출고된 출고액 기준으로 일선전문점에서 갖고 있는 상당량의 제품들을 고려할때 여전히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력은 변함이 없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난 2월중에 업체들이 출고한 제품들이 일선 전문점에서 판매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요업체가 지난달 제품출고를 크게 줄이는 등 유통단계에서의 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지난해보다 전반적인 상황은 호전되었으나 여전히 소비자들의 화장품 실구매는 살아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반된 견해에도 불구하고 업계 관계자들은 2/4분기와 오는 3/4분기중에는 화장품 시장이 활성화되어 지난해보다는 성장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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