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전문화장품 발매경쟁
여드름 전문화장품 발매경쟁
  • 허강우 jangup@jangup.com
  • 승인 1999.04.0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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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a-솔루션·클랑스 퓌퓌·비쉬 놀마덤·LG케어존 등



주니어 화장품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여드름성 피부 소비자를 겨냥한 전문 화장품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여드름 피부 전문화장품을 주니어 화장품 시장에 일방적으로 포함시키기는 것은 무리한 구분이라는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 있기는 하지만 10대 청소년 피부가 피지 분비에 의한 지성이라는 점과 이에 의한 여드름 발생과 트러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여드름 피부 전문 화장품이 이들 계층에서 관심을 끌고있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여드름 피부를 포함한 기성용 화장품은 광범위한 타깃으로 이미 시장에 존재해왔었지만 전문 화장품이라는 개념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 애경산업이 아주대학교 피부과와 공동으로 개발한 a-솔루션을 런칭하고 본격적인 광고와 영업전을 펼치면서 부터다.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적 약점이 있을 것이라는 주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a-솔루은 런칭 이후 3개월 평균 12억원대를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있으며 지난 2월에는 영업일수의 감소라는 약점이 존재했었지만 매출은 오히려 16억원대를 육박하는 매출을 보여 시장의 조기 정착과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a-솔루선의 이러한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함께 주니어 화장품 전문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클랑스 화장품이 지난달에 퓌퓌 15-데이즈 프로그램이라는 여드름 전문 브랜드를 내놓고 시장에 참여하면서 기존 오리리화장품의 A.C케어와 함께 전문점 시장에서의 3파전을 선언하고 나섰다. 제품이 지향하고 있는 타깃 피부의 특성상 전문점용 브랜드 뿐만 아니라 약국 채널에서도 여드름 전문 제품에 대한 관심과 제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여드름 피부와 이에 의한 소비자들의 트러블의 해소에 대한 요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서야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확한 통계에 의한 시장규모의 파악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현재의 추세와 약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연내 약 2백억원대는 무난히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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