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시장 수입화장품 활기
봄시장 수입화장품 활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9.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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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구매심리 기지개...경기회복 큰 기대





그동안 주춤했던 수입업체들의 시판시장 공세가 다시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IMF 한파로 타격을 입었던 수입업체들이 이를 만회하기 위한 방안으로 신제품 출시, 대리점 확대 등 시판시장 신규진출을 활발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입업체들의 움직임은 외국 신용평가 기관의 국가 신용도 상승으로 한국경제가 차츰 안정화되고 이에 따른 소비자 구매심리도 점차 회복되고 있어 시판시장도 다시 활기를 띨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주)코벨이 본격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유통 색조브랜드인 메이블린 뉴욕으로 본격적인 시판시장 진출을 공식적으로 선언한데 이어 유니레버코리아. 휠라코리아. 엘리자베스아덴 코리아, 지방시, 영진노에비아 등도 시판시장확대에 나서고 있다.



유니레버코리아(사장 원종남)는 지난 95년부터 도브스킨케어 5종을 출시하기 위해 도브비누에 대한 인지도와 스킨케어 시장의 집중적인 분석을 거쳐 지난해 1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고 이어 지난 2월에는 폰즈 더블 화이트닝을 출시,56개의 대리점을 통해 올해의 주력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엘리자베스아덴코리아(사장 김태현)도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아래 5월에 출시예정인 남성향수「네루티 이미기」와 오는 6월에 출시예정인 여성향수 「스플렌더」를 유니레버코리아 대리점과 화장품 전문점등을 통해 판매를 개시. 시판시장에서의 활로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휠라코리아(대표 윤윤수)는 지난 2월 남성화장품인 휠라 레볼루션을 출시해 1천5백개의 화장품 전문점을 중심으로 휠라 브랜드 입지를 확보했고 이어 여성전용 스킨케어 신 브랜드인 「플레르 드 휠라」를 지난달부터 출시했다.



국내 생산업체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주)코벨과 (주)한국 시세이도와 코럭스(유)의 지방시도시판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럭스(유)의 지방시(대표 니꼴라스 깡뜨노)는 오는 5윌부터 화장품 전문점에서 제품의 카운셀링을 위해 KCS를 도입할 예정이며 여성향수 「오르간가」·「엑스트라 바강스」 등을 중심으로 시판시장에 주력할 방침이다.



수입업계의 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이 이같은 시판시장에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은 최근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며 현재 시판시장이 한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유통망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입업체간에 시판시장을 선점하기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이들 업체들이 시판시장 공략을 위해 어떠한 전략을 펼칠 것인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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