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브랜드’ 인기 비결 있다!
‘장수브랜드’ 인기 비결 있다!
  • 최지흥 jh961043405@gmail.com
  • 승인 2009.10.28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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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제품 리뉴얼로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 만족

‘익숙해지면 버려진다!’는 최근 모 화장품 광고의 카피처럼 화장품 시장에서 소비자 니즈에 따른 제품 리뉴얼은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꼽힌다.
 

 

때문에 장수 브랜드로 명명되는 모든 제품들은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만족 사항을 보완하고 새로움으로 소비자들의 급변하는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또한 제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토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한 브랜드로 모든 것을 끝낼 수 있는 편리성과 지명도를 만들어 가고 있다.
 

 

국내 화장품 시장에서 대표적인 장수브랜드로 꼽히고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아이오페와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역시 이러한 과정을 거처 현재 연 매출 1000억원의 확고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996년 탄생된 아이오페는 국내 화장품 시장에 코스메슈티컬 화장품이란 새로운 영역을 연 것 외에도 1997년 국내 최초로 레티놀 성분의 안정화에 성공하며 출시한 레티놀 제품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성분 콘셉트라는 기념비적인 이슈를 만든 브랜드다.
 

 

특히 아이오페는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을 통해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킨 대표적인 브랜드로 인지되고 있다.
 

 

1997년 레티놀 성분을 주요 콘셉트로 순수비타민 A와 레티놀을 함유한 ‘레티놀 2500’을 출시해 레티놀 성분의 인지도를 높인 아이오페는 다음해인 1998년 레티놀의 안전성을 개선시킨 ‘레티놀 2500 인텐시브’를 새롭게 출시했다.
 

 

이후 2002년 피부친화력을 높인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을 출시했으며 2005년 식물성 올리고 펩타이드 성분을 안정화한 신개념 주름개선 성분인 레티노톡스를 주성분으로 한 ‘레티놀 TX’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에는 주름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4번째 리뉴얼 제품인 ‘레티놀 NX"를 출시해 또 한 번의 신화에 도전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역시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을 통해 지속적인 제품 리뉴얼로 확고한 시장을 구축한 케이스다.
 

 

1995년 첫 선을 보인 이자녹스는 1999년 자체 개발한 주름개선 신물질 ‘메디민 A’를 통해 국내 최초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인 ‘링클 디클라인’을 출시해 국내 화장품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었다.
 

 

아이오페가 레티놀 성분으로 국내 화장품 업계에 ‘성분 콘셉트’의 신기원을 만들어 냈다면 이자녹스는 ‘기능성 화장품’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해 낸 것이다.
 

 

또한 이자녹스가 링클 디클라인을 리뉴얼해 1999년 하반기에 선보인 "링클 디클라인 더블 이펙트‘는 기어식 더블 펌프 용기를 처음으로 선보며 화장품 용기 분야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왔다.
 

 

이후 리뉴얼과 라인업을 통해 이자녹스 링클 디클라인 더블이펙트는 지난 2007년 용기와 성분이 업그레이드 된 어드벤스드 제품으로 제 탄생되었으며 현재까지 지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사례는 국내 색조 화장품 브랜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개발과 리뉴얼을 통해 해외 유명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이넬의 ‘입큰 팩트’ 시리즈와 보브의 ‘굿바이 마스카라’ 시리즈다. 이들 제품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해 기존 제품들과 차별화시킴으로써 큰 성과를 만들어 왔다.


 

이넬의 ‘입큰 팩트’ 시리즈는 지난 2000년 ‘퍼퓸 파우더 팩트’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3번의 리뉴얼을 진행했다.

 

처음 출시된 퍼퓸 파우더 팩트는 향기 나는 팩트라는 콘셉트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2004년 리뉴얼 제품은 소비자 취향에 따라 상큼한 향기와 매트한 사용감의 프레쉬&매트 타입, 우아한 향기에 부드러운 사용감의 플로럴&모이스트 타입으로 구성해 인기를 이어갔다.
 

최근 출시된 3번째 리뉴얼 제품인 ‘스키니 핏 팩트’는 패션 트렌드인 스키니를 화장품에 차용한 제품으로 출시전부터 ‘스키니 팩트’라는 애칭을 얻으며 최근 큰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반면 보브의 굿바이 마스카라 시리즈는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 개발로 짧은 시간 큰 성과를 만들어 내며 차세대 장수 브랜드를 예약하고 있다.
 

 

지난 2007년 눈밑 번짐 현상을 막아주는 ‘굿바이 아이펜더 마스카라’로 첫 포문을 연 보브의 굿바이 마스카라 시리즈는 출시 이후 시판 시장 점유율 22%라는 놀라는 성과를 올리며 마스카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보브는 2008년 메이크업 클렌징시 손쉽게 지워지는 ‘굿바이 노리무버 마스카라’를 선보였으며 올해 초에는 홑꺼풀과 쌍꺼풀 전용 제품으로 구성된 ‘굿바이 컴플렉스 마스카라’를 출시해 확고한 시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외에도 소망화장품의 ‘꽃을 든 남자’와 ‘다나한’, 로제화장품의 ‘십장생’, 쿠지인터내셔널의 ‘쿠지옴므’ 등도 평균 3번 이상의 리뉴얼 과정을 거치며 장수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 오고 있다.


 




 

최지흥 기자 jh9610434@jang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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