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항해 순항 중
코스맥스,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항해 순항 중
  • 최지흥
  • 승인 2009.10.2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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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고객사와의 협력 강화 등으로 금년 160억 수출 기대

   
 
화장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 코스맥스(대표이사 이경수)의 이경수 대표이사는 매달 한 번 이상은 해외 출장에 오른다. 10월에만 일본 출장과 중국 출장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달에는 미국과 중국, 그리고 일본 출장까지… 한 달의 3분의 1정도는 해외에서 보냈을 정도다. 이 모든 것이 다 고객사나 해외 기술제휴선과의 미팅 때문이다.
 

 

이런 잦은 해외 출장이 결실을 맺기 때문일까? 코스맥스의 해외 수출도 올해 들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2009년 한 해에만 약 160억원 이상의 해외 수출 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2009년 상반기까지 총 수출액은 9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약 48% 성장했다. 이는 2008년 1년 동안의 총 수출 실적인 120억원의 77%에 해당하는 실적으로, 이 추세대로 나가면 올해에는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인 1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로벌 코스맥스가 가능한 것은 ART가 접목된 기술력과 고객 서비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과 거래하게 된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다고 말한다.
 

 

첫번째는 세계 수준에 걸맞는 R&D능력이다. 코스맥스는 경기도 화성 중앙연구소에 기초 및 메이크업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방화장품연구소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체계적인 연구조직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효능평가팀을 신설하여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고객사에게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 더불어 연구원들의 맨파워 역시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R&D 분야에 박사 2명, 석사 33명, 학사 25명 등 총 78명이 우수한 연구자들이 근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이 요구하는 생산 및 품질관리 기준에 합격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ISO 9001(품질경영), 14001(환경경영)이나 OHSAS 18001(보건안전경영)과 같은 일반적인 인증 외에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호주연방 의약품관리국의 까다로운 GMP 인증을 획득한 것이나, 에코서트 인증을 획득한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는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보기에는 최적의 아웃소싱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두번째는 고객 서비스다. 기존의 수동적인 자세가 아닌,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다가가는 적극적인 서비스가 해외에서도 통했다는 것이다.
 

 

계속적인 신제품 제안과 적량 적기 공급 등과 같은 ODM 기업 본연의 서비스뿐만 아니라 최신 전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궁금증을 먼저 해결해 준다든지, 고객사의 기준에 맞게 끊임없이 시스템을 보완하는 노력 등이 바로 글로벌 기업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다.
 

 

100만개 이상을 생산 공급하는 글로벌 밀리언셀러 제품 속속 등장
 

요즘도 코스맥스 본사에는 글로벌 화장품 회사 관계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코스맥스 제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 보니 공급물량을 늘리거나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에 나서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코스맥스의 해외 진출은 2000년대 초반부터 시작되어 왔다. 말레이시아의 C사, 홍콩 R사, 미국의 유통업체인 F사에 색조 제품을 공급한 바 있다.
 

 

특히 2004년 2월에는 세계 최대의 화장품 회사인 L 그룹과 제품 수주계약을 체결하여 화장품 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M 브랜드로 시작된 제품 공급은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전세계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넓혀졌으며, 계속적으로 신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공급한 메이크업 제품의 경우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올해 M 브랜드의 주력 광고 제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2006년에는 미국의 화장품 직판 그룹인 M사에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공급하기 시작하여 올해에는 아시아를 비롯하여 미국, 유럽 그리고 중남미에서 판매되는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이 화장품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유럽 그리고 미국 등지에서 인정받는 사건이자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알리게 된 좋은 기회라는 것이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이다.
 

 

이 같은 수출 호조를 반영해 100만대 이상 판매되는 밀리언셀러 품목도 잇따라 탄생하고 있어 연간 1,000만대 생산량 품목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의 마음을 사로잡은 코스맥스 상해
 

코스맥스는 지난 2004년 진출한 중국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지난해 약 100여 억원의 매출을 올린 상해 법인은 올해 상반기에만 70여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9월에는 역대 최대인 월 270만개를 생산하였으며,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이 규모의 생산량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상해는 11,000㎡ 규모의 3층 건물 규모로 약 200여명의 직원들이 기초 제품과 색조 제품을 합쳐 월 500만개를 생산할 수 있는 최신 설비를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제적인 GMP에 맞게 구축되었고,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기준에 적합하도록 건설되었다.

 

특히 올해에는 ‘코스맥스 상해 JUMP UP 3∙3∙3’이라는 비전을 발표하여 3년 내에 생산량을 3배로 늘려 3억 위안이라는 매출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코스맥스 상해는 2012년까지 연간 7천만개 이상을 생산하여 매출 3억 위안 이상 되는 중국 화장품 ODM 업계에서 최대 규모의 기업이 된다.

 

글로벌 코스맥스의 순항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경수 대표이사가 연초부터 지인들에게 역설했던 것은 바로 역샌드위치론이다.
 

 

그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생산 환경은 과거 일본에 비해 가격 면에서 우세했고, 중국에 비해서는 기술적인 우세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가격은 일본과 거의 차이가 없어졌고, 중국 기업은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우리의 시장을 무차별적으로 점령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샌드위치론이다.
 

 

그러나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는 것이 이경수 사장의 의견이다. 특히 화장품 개발 및 생산 기술은 일본을 거의 따라 잡았으나 가격은 훨씬 저렴하고, 중국에 비해 가격은 비싸나 기술은 도저히 우리를 따라올 수 없는 상황이란 것.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데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가진 한국 화장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기에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이 대표가 말하는 역샌드위치론이다.
 

 

이러한 이 사장의 지론은 코스맥스의 해외 수출 성과를 보면 잘 나타난다. 코스맥스는 올해 상반기에만 모두 92억원의 수출 실적을 올려 15%로 매출 비중이 급격히 높아졌다. 이는 역샌드위치 상황에 따른 환율 효과와 연초에 계약을 체결한 글로벌 고객사에 대한 공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러한 이론이 현실과 맞아감에 따라 보다 적극적인 글로벌화에 나설 뜻을 밝혔다.
 

 

대한민국만 병이 들었던 외환위기 때에도 극복해 낸 우리가 전세계 모든 국가가 병자가 된 지금의 환경은 오히려 우리에게 기회가 될 것이란 것이다.
 

 

이러한 코스맥스의 노력으로 우리는 조만간 전세계 어디에서나 ‘Made in Korea’, ‘Made by Cosmax’가 찍힌 화장품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www.cosmax.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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