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유통정보센터(회장 김상하)가 POS데이터서비스 시범사업참여 유통업체 49개사 2백20여개점포의 지난 9월 한달간 매출을 집계한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마트시장에서는 여전히 두발용 제품류의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전체 매출액은 53억원으로 8월의 48억원에 비해 9% 상승했으며 이중 두발용제품류는 20억 5천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전체 매출액의 39%를 차지한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7월의 점유비 45.5%(72억원), 8월의 점유비42.3%(20억 3천만원)에 비해서는 각각 5.5%와 3.3%가 줄어든 것이지만 전체 매출액에서는 아직도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트시장에서 판매 2위를 나타내고 있는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1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전체 매출액의 26.9%를 나타냈으며 지난 7월의 점유비 24.3%(38억원), 8월의 점유비 24.4%(12 억원)보다는 소폭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두발용,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마트시장에서 전체 매출액의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향후 마트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의 경우, 이들 제품류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영업마케팅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에 따르면 마트시장에서 두발용, 기초화장용 제품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판매의대부분이 카운셀링보다는 셀프로진행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마트시장에서 카운셀링 매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되면 메이크업용 제품류, 눈화장용 제품류,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이 두발용 제품류보다 강세를 보일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반면 지난 7월과 8월, 마트시장에서 판매 3위를 기록했던 목욕용 제품류는 9월에는 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어린이용 제품류에 자리에 내줘 4위에 랭크됐으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점유비도 7월의10.6%(17억원), 8월의 8.6%(4억원)에서 각각 4.2%,2.2% 떨어진 6.4%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일소 및 일소방지용 제품류는 8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8월의 3천만원에 비해 300% 이상 감소했으며 메니큐어용 제품류는 3백만원의 매출액을 기록, 8월의 7백만원에 비해 137% 감소했다. 이외에 화장품 선물세트류가 8월의 2억원에서 49.9%가 증가한 4역원의 매출액을 기록했고 메이크업용 제품류는 8월의 1억원에 비해2l.9% 증가한 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