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협 - 식약청, 환경부와 대책협의
장협 - 식약청, 환경부와 대책협의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8.11.19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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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옥 회장 - AHA화장품, 환경 호르몬 관련대책 마련키로



유상옥 장협 회장은 지난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소보원과 SBS방송보도 등에서 문제를 제기했던 AHA성분 화장품의 부작용위험과 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에 대한 협회의 입장을 밝히고 앞으로 업계의 정확한 실태파악과 함께 관계부처인 식약청과 환경부와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방안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소보원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조사한 산도(pH)기준을 초과한 AHA 함유 화장품유통실태는 지금까지 업계도 예의주시했던 것이라고 밝히고 소보원의 조사결과에 대해 소비자들의 이해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또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AHA 성분 함유 화장품은 기준치에 적합한 제품들이 절대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에게 AHA 성분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홍보 등을 통해 올바른 인식이 제고돼야할 것』이라고 밝히면서『장협은 회원사들이 식약청이 정한기준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현재 국내에서 생산·판매되고 있는 사L 성분 함유 화장품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일부 수입제품들과 유명회사들의 제품을 모방한 카피 제품들로서 이 때문에 유통·가격혼란이 초래되고 있을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소비자들의 혼란과 피해를 가져오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강력한 관계규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일본 화장품의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해 유 회장은 『국내 화장품 업계는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인체 유해물질 차단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을이면서·혹시라도 발생할 문제에 대해서 효과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라고 천명하고 이를 위해 식약청 및 환경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대책반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협이 추진하고 있는 내분비계장애물질 대책반은 제 1단계로 화장품 관련 내분비계 장애물질 실대파악과 국제동향·연구·현황조사등을 수행하고 제 2단계로 내분비계 장애물질 환경생태계 영향조사를 실시하며 제 3단계로는 자율적인 규제방안을 마련하는 수순으로 활동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분비계 장애물질에 대한문제와 관련해 미국 환경보호청은2년 이내에 농약이나 그밖의 화학물질로 에스트로젠 또는 내분비 교란작용이 있는 화학물질의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개발. 3년 이내에 이를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미국 과학아카데미(NAS)는 내분비교란물질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올해안에 정리할 계획으로 현재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러한 내분비계 장애물질문제에 대해 일본의 화장품 업계는『환경 호르몬의 에스트로젠 작용은 아직도 가설단계이며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못했고 화장품을 피부에 바르는 것만으로는 환경 호르몬이 피부를 통해 인체 내에 흡수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라고 주장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배려하면서 신제품 문제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있어 앞으로 「주로 화장품 용기(플라스틱 용기)에 사용되거나 화장품 원료로써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일본 화장품 업계 뿐만 아니라 국내 업계에서도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장협 약사제도위원회(위원장 안정림)는 지난9일 회의를 개최하고 태평양·LG생활건강·코리아나화장품·피어리스·한국존슨앤드존슨 등 5개사로 구성된 「내분비계 장애물질 연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연구위원회는 앞으로 식약청·환경부와 공동구성될 대책반에 앞서 사전 자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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