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을 통한 마케팅 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프로슈머 마케팅 활동이 실질적인 화장품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성제약 에스메딕화장품 마케팅팀의 최우정 씨가 ‘중앙대학교 의약식품대학원 의약식품학과 향장품 및 향장산업’ 전공 발표 논문에 따르면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구매활동에 프로슈머가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먼저 프로슈머 활동이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에 대해서, 프로슈머의 전문가적 식견, 이미지, 객관적 정보제공, 능력 등의 전문성과 광고나 대중매체, 회사의 정보, 판매사원의 의견, 친지의 권유 등에 비교한 신뢰성에서 모두 평균 3.0 이상 고른 분포도를 이루고 있어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비자의 연령별 차이에 따른 구매 영향에 대해 이 논문은 프로슈머의 활동이 소비자의 기초 화장품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으며 연령별 구매행동에 미치는 영향력은 젊은 층으로 갈수록 그 영향력이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저자는 논문을 통해 프로슈머를 기업의 자원으로서 인정하고 상호 Win-Win하는 프로슈머 마케팅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보공유를 즐기는 프로슈머들은 정보지향의 온라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함에 따라 제품에 긍정적인 정보는 물론 부정적인 정보까지도 빠르게 전파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로슈머의 기업 내 역할증대, 동반자로의 육성을 통해 기업과 동등한 주체로 프로슈머를 인정하고 상생해야 한다는 것.
또한 미래의 프로슈머의 영향력 증대를 대비해 프로슈머를 관리하는 별도의 조직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 소비자가 젊을수록 구매에 프로슈머의 영향력이 높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기업은 프로슈머의 영향력이 높아질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프로슈머의 활동을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별도의 조직을 갖춰 고객의 의견 수렴 및 제품 개선, 개발에의 정보 창구로서 활용한다면 급격하게 단축되는 제품순환주기에의 대응은 물론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논문은 수도권 지역에 거주하는 20~30대 여성 2백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설문 결과 어떤 방식으로 기초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받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면 친구, 가족 또는 판매사원에게 직접 듣는다는 경우가 54.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터넷에서 정보를 얻는다는 경우가 21.8%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터넷 상의 어떤 글이 기초 화장품 정보에 도움이 되는지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의 게시글을 통해 얻는다고 41.3%가 응답했으며 화장품 동호회 게시물 또는 포털 사이트의 게시물을 통해 얻는 다는 답변이 각각 19.6%로 동일하게 응답했다.
만약 기초 화장품을 구입한 후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면 먼저 말하기보다 물어보는 사람에게 불만을 이야기 한다고 응답한 경우가 40.3%로 높게 나타났고 반대로 기초 화장품 구입 후에 마음에 든다면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보면 주변사람에게 구입하라고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경우가 41.7%로 나타났고 물어보는 사람에게만 이야기한다는 경우가 37.9%로 나타났다.
친구와 주변 사람들과 기초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자주 나누는지에 있어서 약 37%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그럭저럭 나누고 있다는 응답자가 42.7%로 나타났다.
온라인의 정보공유 게시물을 통해 얻은 기초화장품 관련 정보들이 나에게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있어 50% 이상의 여성이 그렇다 이상의 긍정적인 답변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입돼있는 화장품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가 있는지에 대해서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52.1%로 가장 많았으며 1개의 이상 가입하고 있는 경우가 47.9% 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