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메이크업 이영순 대표
이솝메이크업 이영순 대표
  • 이빛나 bn85@jangup.com
  • 승인 2009.03.02 13: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 이름 내건 화장품도 만들고 토털 뷰티숍 일구는 게 꿈이죠"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근처에서 이솝메이크업을 운영하고 있는 이솝(본명 이영순) 원장은 13년 전 화장을 해주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벼룩시장을 보고 메이크업아카데미에 등록해 메이크업, 코디 등을 배웠다.



아카데미 졸업 후 부산에 있는 웨딩 이벤트 업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메이크업을 받는 대상이 신부와 신랑으로 한정지어지자 따분함을 느껴 서울로 올라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게 메이크업을 해주기 시작했다. 고객들이 이솝 원장을 찾아올 때는 쌩얼로 와서 돌아갈 때는 예뻐지고 만족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2년 동안 이솝메이크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2년째 찾아오고 있는 단골 아나운서를 꼽는다.




그 당시 아나운서가 찾아왔을 때 이 원장이 몸이 좋지 않아 다음에 오라며 거절했는데 아나운서는 방송이 있어 꼭 받아야한다며 실랑이 끝에 메이크업을 결국 받고 갔다. 이솝 원장은 그 아나운서를 짜증 섞인 표정과 행동으로 대했는데도 메이크업이 맘에 들어 그 일은 잊고, 지금까지도 춘천에서 이대까지 일부러 메이크업을 받으러 온다고.




이처럼 단골 고객이 있어 어쩌면 강남의 메이크업 숍보다도 경쟁이 치열한 이대에서 살아남은 이유가 아닐까라고 이솝 원장은 말한다.




이 원장은 고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각 메이크업 브랜드 세미나가 있으면 제일 맨 앞자리에서 경청하고, 또 백화점에서 하는 메이크업 시연도 관찰하면서 그 메이크업아티스트만의 노하우를 자신만의 것으로 승화시킨다고 한다. 또한 시간이 허락한다면 해외에 나가서 최신 트렌드와 기법도 공부해 온다.




올해 이솝 원장은 작년보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브랜드 개발과 헤어, 메이크업, 네일 등 뷰티 영역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토털 뷰티 숍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이솝 원장은 꿈을 이루기 위해 부지런히 배우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제2의 이솝 원장을 꿈꾸는 후배들에게는 “훌륭한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려면 잠부터 줄여야 한다. 또한 메이크업아티스트의 화려한 면만 보아서도 안 되고 정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죽을만큼 노력해야지만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