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일산업 1천억엔 시장 ‘활짝’
일본 네일산업 1천억엔 시장 ‘활짝’
  • 승인 2008.06.16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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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네일’ 등 다양한 메뉴로 호황 … 살롱 8천여 곳 성업
 

네일리스트 3만명 넘어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영역의 하나로 최근 일본 네일산업이 활짝 꽃피고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이어져온 화장품업계의 네일 붐 때문에 이미 인력과 설비 면에서 네일 화장품부문은 튼튼한 기반이 구축되었다.




특히 일본에서 5년 전에 새로운 젤 네일의 등장을 계기로  시장은 한층 더 활기를 띄게 됐다. 종전의 네일화장품의 난점을 개선한 ‘소크오프젤’이 일반여성들의 수요를 확대했다.




일본의 비영리법인 조직인 일본네일리스트협회(JNA) 조사에 따르면 2007년도 현재 일본의 네일시장 매출 규모는 약 1천억엔, 네일살롱 수는 약 8천점, 네일리스트 수는 3만명을 헤아린다.


그러나 네일살롱은 소규모로 개업할 수 있기 때문에 개업 속도가 빨라 그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관련시설인 헤어살롱이나 에스테틱살롱 등이 네일살롱을 겸업하기 때문에 시장규모 파악이 어렵다.


시장 전체를 보면 대형 살롱으로서는 ‘네일즈유니크’ ‘네일퀴크’ ‘네일스테이션’ ‘네일랜드’ 등이 손꼽히지만 이들이 시장을 크게 점유하지는 못했다.




현재 미용업계는 토탈 뷰티케어 추세이며 여성 고객들은 미용과 패션의 일부로 네일케어를 의식하고 있다. 실상은 얼굴과 두발보다도 자기 두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손톱이나 발톱에 더 신경이 쓰이는 심리적인 요인이 크다. 손질이 잘된 손끝은 활력소이고 충족감의 근원이다.




종전의 네일아트에 사용됐던 하드젤 제품은 굳어버린 젤을 깎듯이 닦아내는 수밖에 없었다. 이것은 네일에 물리적인 부담으로 손상을 야기하는 요인이 됨으로 살롱에서 제품이 재사용되는 ‘리피트’를 지속시키지 못하고 시장파급력이 미약했다.




그런데 5년 전부터 전용 용액으로 어렵지 않게 말끔히 닦아낼 수 있는 ‘소크오프젤’이 등장, 지금은 네일살롱 제품의 70%를 차지할 만큼 성장했다. 지금 젤 시장에서는 ‘칼젤’ ‘바이오 스컬프쳐젤’ ‘애크센츠’ 등의 브랜드가 유력하지만 다른 수개사들이 다양한 젤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젤 네일제품은 자외선을 쪼이면 경화되는 합성수지 소재이며 투명한 발색으로 3주 정도 유지된다. 시술 기간의 단축, 네일 자체의 보강효과까지 나타내는 우수한 특징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젤 네일제품이 바쁜 직장여성이나 주부들의 지지를 받으면서 폭넓은 연령층의 여성에게 인기상품이 됐다.




이처럼 9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네일 붐이 일본에서 네일리스트의 직업화, 살롱 번창 등 네일산업을 활성화시켰고 일본의 네일 관련 자재와 네일리스트의 기술은 세계 일류급으로 손꼽힌다.


앞으로는 이미용 살롱뿐 아니라 카페 등 휴식과 치유의 활력 재충전 스페이스에서도 네일케어는 다양성있는 메뉴로 발전을 거듭할 것이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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