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업체서 국내생산 모색
다단계업체서 국내생산 모색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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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화장품 비판여론 높자 적극 검토

국내시장에 진출한 외국다단계업체들은 최근 수입화장품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된 판매방식의 문제점 등을 무마하기 위한 명분으로 국내 업체와 OEM생산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전초기지화와 원활한 제품공급을 목적으로 OEM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그 이면에는 시민단체와 언론을 주축으로 거세게 일고 있는 수입품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을 피해가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또 지난달 7일부터 2주간 통상산업부가 실시한 외국계 다단계업체를 포함한 30개사의 실태조사와 국세청의 세무조사 등 정부의 시각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OEM업체 관계자들은 물밑에서 제품생산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혀 향후 외국업체들의 국내 제품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경향을 반영하듯 렉솔코리아는 지난달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콜마와 OEM방식으로 샴푸와 린스등 두발제품을 국내에서 생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국지사를 오픈하는 시점부터 계획했던 일이라면서 향후 외국으로의 수출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점에 의미를 두기도 했다.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는 또 다른 외국업체도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생산을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일단 파운데이션을 먼저 생산해 공급한 후 상황에 따라국내생산을 늘려갈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이달 중순경부터 색조제품 아티스트리를 출시할 예정인 한국암웨이를 비롯한 5∼6개 업체도국내생산을 적극 모색하며 관련업체와 적극적인 논의를 펼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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