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연구개발비 첫 지원
화장품 연구개발비 첫 지원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7.05.1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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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7개사 공동제출 3대 과제에 1억 7천만원

화장품, 고부가가치 산업 인정... 경쟁력 기대

업계의 숙원과제중의 하나였던 화장품연구개발에 대한 정부의 연구비지원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다. 주무당국인 보건복지부는 지난2일 보건의료 기술정책심의위원회제2차 회의를 갖고 97년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 연구과제에 화장품분야를 처음으로 포함시켰다. 이에따라 태평양, LG생활건강, 한국화장품, 코리아나, 나드리, 쥬리아, 보령장업 등7개 업체가 공동으로 제출한 연구과제인 ▲피부 전용제제의 안전성 평가를 위한 invitro 대체 시험법의 개발과 ▲한국의 자외선 차단지수(SRF) 측정방법 개발등 2개 과제와 코리아나화장품과 강원대 약대가 공동제출한 ▲광노화 방지를 위한 식물생리 활성물질의 개발 등 총 3개 과제에 1억7천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키로 결정했다.



정부차원의 이같은 화장품 연구개발비 지원은 처음있는 것으로 지금까지 업계는 이에대해 지속적인 건의를 해왔으며 지난 3월 7개 업체가 공동참여해 2개의 연구과제를보건당국에 제출했었다.



복지부는 화장품산업이 유사산업인 의약품 산업과 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고 특히 의약품 산업보다 짧은 기간안에 우수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염두해 처음으로 올해 신약개발 연구자금 86억원 중에서 2%대인 1억7천만원을 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화장품산업기술을 지원함으로써 대외경쟁력을 확보하고 아시아시장에서 수출촉진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으로 보여진다.



장협 약사제도 위원장인 안정림 태평양 이사는 이번 당국의 연구비지원에 대해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화장품연구개발에 대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첫지원이 이루어졌다는 것에 큰의미를 둔다]고 전제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화장품연구개발부문에 대한 당국의 지원이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안이사는 내년에는 이보다 대폭 늘어난 20억원대의 연구개발비를 건의할 예정이며 화장품 산업의 국책화 산업과 관련해 오는 2005년까지 1백50억원의 연구개발비 배정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 이사는 업계 컨소시엄으로 연구과제를 제출함으로써 업계의 공동발전을 도모하는데 기여할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맘하고. 화장품연구체세를 구측할 수 있는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함께 의약품 연구개발에만 익숙해져 있는 의사, 약사들에게도 화장품의 연구개발에 대한 소극적인 의식을 전환시키는 계기가 될 수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부문에 대한 연구개발비 지원이 다른 산업분야인 의약품의 R&D 정부투자에 비해 극히 미약한 실정이나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갖게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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