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시장 고급화 바람
남성화장품 시장 고급화 바람
  • 전미영 myjun@janup.com
  • 승인 2001.04.2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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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격 라이프 스타일 경향따라 다양성 추구

럭셔리·명품 등 타이틀도 요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남성화장품시장이 올들어 전문화되고 기능이 강화된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의 브랜드들에 의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시되고 있는 남성제품의 컨셉은 지적이면서도 부드럽고 세련된 남성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어 ‘럭셔리·명품’ 등을 선호하는 소비성향이 새로운 트렌드로 형성되고 있음을 반영해 주고 있다.



특히 스킨과 로션, 면도용품 위주의 제품군에 최근 들어 팩, 바디, 향수 등의 소비가 늘면서 각 메이커들이 이같은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의 특징은 ▲ 피부 분비량 조절 ▲ 피부 탄력 증진 ▲ 모공관리 ▲ 리프팅 효과 등 기능을 한층 강화한데 이어 시트러스 계열의 푸제아 프루제 향이나 쿨 우디 프레시, 상쾌한 워터리 계열 등의 향을 가미해 부드러운 남성상을 제시하고 있다.



탤런트 원빈을 전속모델로 파란 원통형 디자인의 용기와 파란뱀, 파란 산타 페스티벌 등의 컬러마케팅으로 제품의 이미지를 전달해온 나드리화장품의 딘 클라우, 명품 마케팅 전략으로 국내 시장에서 브랜드 파워와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이넬화장품의 입큰 맨해튼 넘버 5, 남성스킨케어의 고급화를 위해 출시한 소망화장품의 에소르 등이 대표적이다. 에바스화장품도 남성브랜드 ‘카마’와 하나의 결론이라는 ‘윈느’의 합성어로 ‘까마윈느’를 이달초 출시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남성화장품 시장이 고급화·세분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나 아직까지는 선물용으로서의 비중이 높고 브랜드 충성도가 낮아 판매원의 권매판매에 의한 판매비율이 높다”며 “남성화장품의 전문화와 시장의 직접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본인의 취향과 개성에 맞는 제품을 선택하는 남성 소비자들의 의식변화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2천억원대를 형성됐던 남성화장품시장은 올해 2천4백억원대로 성장세를 구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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