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국 UAE가 뜬다
화장품 수출국 UAE가 뜬다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8.01.22 0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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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화장품 유망 품목으로 분류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이 화장품 시장의 유망 수출 국가로 주목받고 있다.



KOTRA는 최근 ‘세계 틈새시장 틈새 품목’이란 보고서를 통해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UAE 화장품 시장의 현황과 향후 시장 전망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UAE 화장품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서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전시회 참가를 통한 마케팅 활용방안 등을 마련한 후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UAE 내의 대형 백화점, 수퍼마켓, 스파 전문점, 피부 에스테틱 전문점 등 목표 시장을 설정하고 타깃 바이어에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화장품 시장은 철저한 브랜드 이미지와 인지도에 따라 고정 수요층이 정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신규 브랜드로 UAE 시장을 공략할 경우 목표 고객층을 선정해 집중적인 마케팅 전략이 필수적인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전 세계 주요 브랜드가 대부분 진출돼 있는 UAE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단일 품목으로 진출하기 보다는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특히 대형백화점, 수퍼마켓과 같은 유통매장 등에 입점할 때에는 일정 품목 이상의 제품군이 마련돼야 하며 소수 품목으로 공략시에는 타깃 바이어를 사전 설정한 후 장기적인 전략으로 시장에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UAE를 비롯한 GCC 지역의 화장품과 향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특히 UAE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무역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파 시설과 미용실에서의 화장품 수요도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2015년까지 고급 스파시설을 갖춘 두바이 소재 호텔이 약 2백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메세 프랑크푸르트에 따르면 지난해 UAE 전체 미용실수는 약 3천개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현재 UAE에서는 유럽, 미국 제품들이 화장품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백화점 내 대형화장품 판매코너의 경우 세계적인 상표의 제품이 진출해 있다. 또 수퍼마켓의 경우 다양한 제품군을 갖춘 중간 가격대의 상품을 중심으로 화장품이 진입해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6년에 에이블씨앤씨의 미샤가 UAE 알 타이어 그룹과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UAE에 진출했고 아부다비, 두바이 등에 직영 매장을 설치, 판매 중이다. 또 지난해 더페이스샵 역시 UAE의 대기업인 알 구레어 그룹과 아랍에미리트 전역 총판 계약을 맺고 오는 2010년까지 아랍에미리트 전역에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UAE는 화장품 수입에 따른 별도의 제재 또는 규제 사항은 없지만 수입되는 화장품 내용물상 돼지기름과 이슬람법에 저촉되는 성분을 포함하면 안된다.

한편 지난 2006년 UAE 화장품 소매 시장의 규모는 약 15억 AED(1달러=AED 3.6)에 이르며 GCC(걸프협력회의) 회원국의 전체 미용산업 시장에서 UAE가 약 3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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