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자사주 매입 발표
시세이도, 자사주 매입 발표
  • 장업신문
  • 승인 2007.11.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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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증권 파동에 방어책 강구
일본 장업계 톱 메이커인 시세이도가 8월 31일에 발행주식의 2.42%에 해당되고 1천만주를 상한선으로 자사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발표하고 9월 7일에 이를 실천했다. 1천만주를 주당 2천4백45엔씩에 매입했으며 취득 소요 금액은 2백44억5천만엔에 달했다.

시세이도의 과거 자사주 구입 경위를 보면 2005년도에 2백만주를 2백80억엔에 취득한데 이어서 07년도가 대형구매 두번째이다. 이와 같은 대형 자사주 매입은 표면적인 공식해명에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처한 기동적인 자본정책 수행과 주주이익환원'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여기서 속내는 ‘기동적인 자본정책'에 역점이 실렸다는 것이 관측통들의 분석이다.

즉, 자사주 매입은 자기자본의 축소로 이어지며 결과적으로 자기자본이익율(ROE)이 향상된다. 최대의 목적이 바로 이점에 있었을 것이다. 07년도는 시세이도 3개년 계획의 최종연도이지만 최종연도 목표로 내걸었던 매출 영업이익률 8% 실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07년도의 ROE는 8% 수준이며 이것은 가오가 06년도에 ROE 13.1%를 달성한 데 비해서 한참 못미친다. 따라서 시세이도는 자사주 매입 조치를 통해 자기자본을 압축하므로써 ROE를 크게 향상시킬수 있을 것이다.

또 한가지 목적은 자사주가의 뒷받침이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금년 8월 미국의 서브프라임론의 위기 문제로 뉴욕 증권시장에 충격이 가해지면서 전세계적인 증가 하락 소동이 파급됐다. 이에 충격을 받은 일본기업들도 일제히 방어책에 나서서 자사주 구매에 치달았으며 8월중에만 일본상장기업의 자사주 매입이 7천5백억엔을 돌파했다. 전년도 동기대비로 3.5배에 이르는 규모이며 최고 기록이다.

그리고 대형기업이 자사주구입을 하는 또 하나의 목적은 국내외에서 기업인수 합병 때 주식 교환방식에 의한 수법이 자주 쓰이므로 이런 기업매수에 대비해서 자기주식을 여유있게 확보하는 것이 중요 정책으로 되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시세이도의 대구모 자사주 구매도 장래의 M&A전략을 겨냥한 준비작업이라는 억측이 생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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