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인공피부 ‘에피스킨’ 제조
로레알, 인공피부 ‘에피스킨’ 제조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10.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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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동물실험 대체용으로 사람 피부세포 배양
프랑스의 세계 톱 클래스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이 새로운 인공피부를 직접 개발해 화장품 안전성 시험에 활용한다는 사실을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동물실험대체법회의에서 발표했다.

인공피부는 건강한 성인으로부터 채취한 피부세포를 배양해서 제조했다. 말썽많은 동물실험대신으로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최적의 테스트용제품이라고 한다.

로레알은 이와같은 안전성 테스트의 측정키트를 일본 장업계와 의약품 메이커들에게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 피부의 표피하에 있는 진피 배양을 통해서 생산한 인공피부를 올 가을부터 양산하게 된다고 발표했다.

개발된 인공피부는 재구성 표피모델이란 명칭의 인공피부이며 그 상품명은 ‘에피스킨’이다.

콜라겐의 박막(薄膜)상에서 성인피부에서 채취된 사람의 피부세포를 증식시킨 제품이며 사람 피부와 동일한 구조를 갖추었다. 화장품 의약품은 그 재료(원료)의 피부자극성, 광독성(光毒性) 등을 실험 동물을 사용해서 체크하지만 동물 애호가와 동물학대방지운동 시민단체들의 강력한 항의로 유럽연합(EU) 등이 동물안전성테스트 금지를 입법화하고 있다. 로레알이 개발한 ‘에피스킨’은 실험동물에 대체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 제품은 금년 4월 유럽대체법평가센터로부터 피부자극성시험등의 대체법으로 합당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로레알 사내의 연구소와 공장 밖에도 구미지역 대형 장업 메이커와 의약품 회사들에게도 사용이 확산되는 중이라고 한다. 앞으로 일본과 아시아 각국에서도 이 피부자극 안전성 시험키트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EU지역)에서는 2009년 3월부터 동물실험에 의한 화장품의 안전성 확인시험이 전면 금지된다. 이런 사정때문에 동물을 쓰지 않는 신속하고 신뢰성 높은 대체법이 추구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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