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띠는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
활기 띠는 일본 남성 화장품 시장
  • 장업신문
  • 승인 2007.08.20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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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시장 규모 1,250억엔대 … 스킨케어 두 자릿수 성장
모든 연령층서 ‘멋내기 의식’ 향상



남성 화장품 시장의 경우 주요 제품 종류는 △스킨케어 △스타일링제 △육모제와 스칼프(두피관리) △데오드란트(소취제) △세이빙(면도용제) △헤어컬러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일본 남성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천2백50억엔수준으로 추정됐다.

최근 남성 직장인들이 ‘쿨비즈(Cool Biz)’ 스타일이 정착돼 멋내기 의식이 높아졌는데, 이런 의식변화에 대응해 일본의 남성화장품 시장은 페이스 케어, 데오드란트와 같은 아이템 중심의 제품 판매가 왕성해졌다.

그 중 남성 스킨케어 시장은 약 2백억엔 규모로 추산된다. 2006년도에는 전년 대비 두 자리의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아이템별로는 페이셜 페이퍼와 로션이 호조였다. 새 브랜드 제품들도 시장진출이 활발하다.

2006년 3월에 출시된 로토제약의 ‘OXY’는 당초의 매출목표의 2배인 20억엔의 매출을 올렸다. 2007년에도 DHC와 판클이 양판시장을 겨냥한 스킨케어 시리즈를 발매하는 등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남성 스타일링제의 시장규모는 4백억엔에 조금 못미치는 수준이다. 1회 사용량이 적은 왁스가 전성시대이며, 그 밖의 폼(form)·젤·스프레이 등의 품목들이 침체국면이어서 전체적으로는 축소경향을 면치 못했다.

올 가을에는 이 분야에서 양대 산맥인 시세이도와 맨담이 각각 신제품을 선보인다.

육모제는 약 3백50억엔 규모이다. 육모제는 시장세의 40%이상을 지닌 다이소 제약의 ‘리업(Re Up)’이 서서히 매출감소를 초래함에 따라 시장도 축소를 면치 못했다.

2005년도에는 시세이도 ‘아데노겐’ 등의 신제품이 나와 전년대비 증가세로 반짝했으나 06년도에는 다시 둔화돼 전년대비 5% 감소로 주저 앉았다.

2007년도에는 라이온의 ‘육모 연구의 결정체’라고 일컬어지는 제품 ‘약용모발력ZZ’가 매출을 어디까지 확대시킬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데오드란트는 약 1백억엔 규모로 움직인다. 지난해에는 서늘한 여름기후 때문에 타격을 입어 침체했지만 사용률이 낮은 바디페이퍼는 50%신장으로 호조였다. 올들어 각사가 신제품 출시에 힘써 전년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년 3월 출시된 유니레버 재팬의 프래그런스 스프레이 제품 ‘AXE’는 발매 한달만에 3백만개를 출하시킨 히트 상품이 됐다.

프로모션에서는 ‘사용하면 매혹’이라는 직설적인 표현의 캐치 프레이즈가 도움을 줬다.

회사 측은 “종전의 남성 화장품은 남성매력의 마이너스 상태를 겨우 제로 상태로 되돌려 주는 회복형 상품이 주류였는데 AXE는 기준점인 제로 상태에 있는 보통 남성들을 플러스 상태로 업그레이드시키는 아이템으로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화장품 소비자 의식이 변화를 일으킨 배경으로는 ‘쿨비즈(Cool Biz)’의 정착일 것이다.

또한 남성화장품 시장의 호황은 세계적인 추세라는 지적도 있다.

한 수입화장품 메이커는 “구미지역에서 이미 1990년대 후반부터 멘즈 코스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7~8년 뒤인 지금에 와서야 일본에서도 멘즈 코스메가 뿌리내리려 하고 있다. 일본에는 2003년도에 백화점 이세탄 멘즈관이 오픈돼 남성이 화장품 쇼핑을 할 수 있는 자리가 겨우 마련되었다.

그리고 구오미스트와 같은 점포도 출현했다. 앞으로 수년이 지나면 뿌리깊게 정착하지 않을까”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요즘 일본에서 히트중인 유니레버의 ‘AXE’는 이미 2002년도에 미국시장에 도입된 상품이지만 이곳에서도 ‘최근에야 겨우 성공한 것으로 생각되는 매출수준에 올라섰다’고 설명한다.

일본에서 남성화장품 시장이정착하자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수년 후에는 크게 성장해 양상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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