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에 냄새물질 존재”
“자궁내에 냄새물질 존재”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7.23 1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의과대학 연구팀이 규명
일본 하마마쓰의과대학 연구팀은 자궁내에도 이른바 홀아비냄새·가령취로 알려진 냄새를 풍기는 요소인 노나날 등 두 가지 냄새물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 냄새는 정자가 자궁으로부터 난관을 거슬러 올라가서 난자와 만나 수정한 다음 다시 자궁으로 복귀해 착상하는 과정에서 ‘길안내 역할’을 하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연구팀은 보고 있다.

이는 최근 교토에서 열린 일본산과부인과학회에서 발표된 내용으로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 10명의 자궁 내를 생리적 식염수로 세척해 회수한 뒤 분석했다. 노나날은 주로 중고령 남성의 피지중에 있는 지방산이 산화, 분해될때 발생하며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어째서 노나날이 자궁내에 존재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까지는 국내외 연구에서 난자에 부착된 냄새물질을 겨냥해 정자가 자궁에서 난관을 타고 상승하는 것으로 생각됐다. 연구팀은 작년에 수정란이 성장해 생긴 세포 표면에 냄새와 관련된 단백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번 발견을 수정란이 자궁으로 복귀하는 시스템에 냄새물질이 깊이 관여하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