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로더, 4개년 발전계획 발표
E·로더, 4개년 발전계획 발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7.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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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업 호조 발맞춰 연간수익 12% 목표
핵심 브랜드 강화·지역시장 개척 모색



에스티로더의 사장겸 최고경영자인 윌리엄 로더 사장이 오는 2010년을 겨냥한 야심적인 기업발전을 도모하는 4개년 계획의 경영플랜을 발표했다.

과거 5년간 에스티로더는 평균 8.5% 수준의 성장을 계속해왔는데 앞으로 4년간은 신장률에서 조금 숨을 고르는 6~8%선으로 둔화시키지만 순익은 같은 기간 중에 매년 12%씩 대폭증가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야심적 발전계획의 기반이 되는 핵심은 코어브랜드의 강화와 유통경로 확대, 신세대 고객층과 지역 시장개척을 겨냥한다는것.

특히 해외시장의 성장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에스티로더는 현재 미국 내 매출이 53%, 해외 매출이 47%의 비율이다. 이비율을 오는 2010년까지 50대 50으로 동일 수준화 할 방침이다. 또 해외시장 강화에서 유럽매출 34%, 아시아 태평양 지역 16%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국시장에서의 신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에스티로더가 지난 2003년도에 뒤늦게 중국지점을 개설했을 때 중국내 9개도시 12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데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27개 도시 50개 백화점에서 에스티로더 제품이 취급되고 있다.

에스티로더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맥이나 바비브라운은 작년 7~8월 상하이 시내 2개 백화점에 출점, 호평을 누리고 있다. 특히 올해 4월에는 35평방미터의 최대규모 매장 카운터가 베이징 시내 미쓰코시 백화점(일본계)에 설치됐고 오는 9월부터는 고급스킨케어 브랜드 ‘두 라 메르’가 진출한다.

중국 여성들은 내성적인 일본의 여성고객들과는 달리 기꺼이 화장품 신제품의 시험 사용행사 등에 호응, 참여한다. 매장의 행사장 스튜디오에서 고객 모델로 적극나서 제품 테스트에 응해 메이크업 서비스를 받는 것을 즐긴다.

중국화장품시장은 로레알이 가장 앞서 나가고 있지만 에스티로더도 앞으로 더욱 중국시장 공략에 적극공세를 펼쳐 추격전을 벌일 전략이다.

그리고 에스티로더를 둘러싸고 국제 장업계에서 화제가 되는 주목대상이 바로 에스티로더의 주력브랜드 ‘크리니크’이다. 크리니크는 1960년대 후반에 여성잡지 보그의 캐롤 필립스 편집장과 피부과 전문의사, 그리고 에스티로더의 창업자인 고 로더여사 등 3자 협력의 산물로 태어난 브랜드이다.

크리니크는 100% 무향료, 알러지(과민성)테스트제품, 그리고 소비자가 자신의 피부 타입을 테스트 한 뒤에 제품을 선정하는 등 피부의학에 따라서 설계되고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고 전통이다.

이와같은 역사와 전통을 더욱 빛내는 프로젝트가 이번에 발표된 ‘크리니크 윌니스 센터’의 개설이다. 뉴욕시 윌코넷 의과대학의 피부의학연구 부문과 에스티로더가 공동으로 센터설립에 참여했다. 회사 측은 초기 투자자금으로 4백75만달러(38억원)를 제공했다.

의과대학 피부과학팀과 화장품 대기업 간의 공식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미국에서도 이것이 최초의 케이스이다. 클리니컬(피부임상)부문, 사이언스(과학)부문, 코스메틱(미용화장)부문 등 세가지 관점에서 피부미용(스킨케어)의 연구 이해를 추구하고 스킨 알러지와 스트레스가 피부에 끼치는 영향 등 피부 과학과 화장품과학의 중요 분야에서 산학협력사업이 힘차게 전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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