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회장, 레브론 재건 앞장
케네디 회장, 레브론 재건 앞장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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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제품 라이프 사이클 관리 강화·부진 브랜드 정리
레브론의 신임 최고 경영자인 데이비드 케네디 회장에게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그는 과연 빈사 상태인 레브론을 기사회생시킬 수 있을까. 케네디 CEO는 최근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 관리강화와 함께 판매 목표 미달 브랜드의 판매를 과감히 중단하겠다는 것. 케네디가 잭 스탈의 후임자로 지명 받은 것은 2006년 9월. 그는 2002년부터 레브론 경영에 동참해 왔으나 지난 10년간 이상 경영 침체 때문에 허덕여 온 레브론을 성장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을런지의 여부는 앞으로의 케네디 CEO 수완에 달려있다.

신임 케네디 CEO는 혁신적 신제품 발매에 중점을 두면서 기존 제품군을 재 평가할 계획이며 유망한 브랜드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는 반면 성과를 나타내지 못하는 브랜드는 과감히 판매 중지할 방침이다.

그는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 개별적인 제품라인을 어느 정도까지 지원하느냐, 장차 지원해야할 가치가 없는 제품은 무엇인가 등 항상 제품군 전략을 평가하겠다”고 다짐했다.

케네디 CEO는 이어서 “리스테이지한 제품이나 몇년전부터 존재해 온 기존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연장시키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고 지적하는 동시에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의 한계를 명확히 밝혀 중단시키는 제품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앞으로 지원의 손길을 뻗겠다고 지목할 가능성이 있는 후보 상품의 하나가 립그로스 제품인 레브론 립그라이드. 이것도 수년전에 발매돼 좋은 성적을 올려왔다.

그리고 케네디 CEO는 한때 ‘아르메이’와‘바이탈 라디안스’ 등의 특수 브랜드에 주력하기로 방침이 정해졌던 까닭에 유서깊은 레브론 브랜드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발매 후 2년차, 3년차의 제품들에게 좀더 주력했더라면 매출 침체를 면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그가 취임한 직후 펼쳐보인 경영 전략 중에는 ‘레브론’브랜드의 부활 노력과 ‘바이탈 라디안스’의 제품 중단, 인원 감축 등 구조조정책이 포함되었다.

한때 레브론 재생의 길잡이로 사운의 장래를 좌우할 전략 브랜드라고 도입된 ‘바이탈 라디안스’가 발매 후 불과 8개월만에 중단됐기 때문에 작년 3/4분기 때 레브론은 4천9백만 달러의 반품 관련 보상 비용을 책정했다.

그전에 레브론사는 ‘바이탈 라디안스’ 반품 관련 3/4분기 비용이 6천3백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그단계에서는 아직도 제품의 단계적 폐지 계획에 관해 판매점 측과 협의하지 않았으나 3/4분기가 종료된 시점에서는 협의를 끝냈으므로 반품 관련 견적액이 달라졌다는 것. 반품 코스트를 포함해 이 브랜드가 연간 영업 이익에 끼치는 마이너스 영향은 약 1억 달러로 추산되며 그중 9천2백만 달러가 1~9월 간의 3개 분기중에 발생했다.

나아가서 인력 감원 코스트가 2006년부터 2007년에 걸쳐서 약 2천9백만 달러, 또한 임원해고 비용에 9백만 달러가 지불되었다.

결국 바이탈 라이언스의 폐지와 구조 조정에 의해 작년 3/4분기에 7천2백만 달러 예산이 책정되므로써 영업 이익에 마이너스 영향을 끼쳤다. 통년 결산에서는 1억4천만 달러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

임년 3/4분기에 레브론사 종합 순매출은 11% 증가한 3억5천9백만 달러를 시현했다. 바이탈 라디언스의 단절에 의해서 매출이 약 1천5백만 달러 감소됐다고 한다.

미국 내 매출은 1억6천만 달러이며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했다. 전년 동기에는 바이탈 라이언스 관련의 매출 감소와 아르메이 반품 등 마이너스 요인이 있었는데 이를 제외하면 답보 상태였다.

해외사업은 견실하며 작년 3/4분기의 해외 총매출은 9% 증강인 1억4천6백만 달러였다. 특히 중남미와 유럽지역에서 매출이 신장되었다. 그러나 적자는 전년 동기의 6천5백40만 달러에서 1억50만 달러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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