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0일 ‘두피의 날’ 캠페인
매월 10일 ‘두피의 날’ 캠페인
  • 장업신문 khyun74@hanmail.net
  • 승인 2007.02.2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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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캘프케어협회, 전국 살롱서 전문가 교육도
뷰티살롱, 메이커, 유통업체 등으로 조직된 일본 스캘프케어(Scalp Care)협회가 헤어케어에 있어서의 두피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회 측은 매월 10일을 ‘두피의 날’로 정하고 일본 전역의 살롱들을 통해서 스캘프케어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이 운동의 역군이 될 두피관리 지도원, 두피관리 전문가의 양성 강좌도 개강했다.

오오바협회장은 “건전한 스캘프케어 시장 육성을 위해 앞으로 캠페인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다짐한다.

현대인의 두피·모발은 머리염색과 파마 등에 의해 손상되는 것 외에도 환경오염 등 각종 스트레스 때문에 두발이 가늘어지고 빠지는 현상이 늘고 있다. 그러나 건강한 두발 보존의 기초가 되는 두피에 대한 케어 관심과 체제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다.

스캘프케어에는 두피 마사지 등 혈류를 촉진해서 두발에 영양분이 골고루 미치게하는 마사지와 두피의 모공 오염이나 지질 찌꺼기를 제거하는 필링케어 등이 포함된다.

오오바협회장에 따르면 최근 스캘프케어에 대한 의식이 상당히 높아졌지만 아직도 실제로 케어하는 비율이 낮다고 한다. 그는 이렇게 강조한다. “두피는 원래 눈에 안띄는 탓인지 실제로 두발이 빠져 두피의 속살이 노출되기까지 두피케어의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일상적인 생활 습관 속에 스캘프케어를 도입함으로써 두피 트러블을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이를 보급시키기 위해서 탈모와 박모(薄毛)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상담기관과 전문가, 그리고 상품정보제공이 필요하다”.

또한 고바야시 아키코부회장도 다음과 같이 스캘프케어의 중요성을 지적하며 여성들에게도 각별한 관심을 쏟도록 주의를 환기시킨다.

“헤어케어는 스킨케어, 바디케어와 함께 여성이 아름답고 멋있게 살아가기 위한 뷰티케어의 3대 요소 중 하나다. 헤어케어는 두발의 색상이나 질감 등에 치중해서 스타일링 중심으로 논의되어 왔으나, 두발의 뿌리인 두피가 건강치 못하면 참된 멋을 누릴 수 없다”.

일본 스캘프케어협회와 시장조사업체 인터와이야드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두발이나 두피에 관한 해결하고 싶은 고민 가운데 ① 두발손상(34.3%) ② 탈모(24.9%) ③ 박모(薄毛), 머리숱이 엷어질까 걱정된다의 순으로 나타났다.

탈모나 박모에 대해서는 ‘좋은 케어방법이 있으면 알고싶다’가 40.6%인데 비해 ‘이런 고민을 부담없이 상담할 사람이 있는가’라는질문에 72.8%가 ‘없다’로 대답했다. 또한 20대 여성의 59.2%가 ‘스캘프케어 서비스를 받아보고 싶다’라는 의사를 피력했다.

나아가 ‘스캘프케어에 관해서 마음이 쓰이는 부문’을 묻자 ‘요금에 대하여’가 가장 많은 대답이었고, ‘시술자의 기술수준’‘자신의 피부 성질에 적합여부’‘시술 소요시간’ 등이 거론돼 스캘프케어 정보가 너무 빈약하다는 실상이 밝혀졌다.

일본 스캘프케어협회는 이런 실정에 비추어 ‘스캘프케어’의 계몽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매월 10일을 ‘두피의 날’로 정하고 스캘프케어서비스 관련의 살롱, 상품 등을 소개하는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작년 가을부터 ‘스캘프케어 어드바이저’‘스캘프케어 리스트’ 양성 강좌도 개강했다.

스캘프케어 어드바이저는 두피와 두발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배우고 카운슬링을 통해 홈케어와 프로페셔널케어를 어드바이스할 수 있는 두피 관리지도원을 겨낭한다. 즉 ‘스캘프케어’에 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가를 목적으로 삼는다. 협회 측은 ‘화장품업계와 드럭스토어 등 약장관련 소매업계 인사들에게도 수강을 권장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스캘프케어 리스트’란 두발의 뿌리 배양지인 두피의 건강에 주목해서 바른 진단을 내리고 손질을 해줌으로써 건강한 두발과 두피를 보호하는 기술과 지식을 갖춘 전문가를 지칭한다. 이쪽은 어드바이저 보다도 전문성이 높고 이·미용실, 에스테틱, 스파, 화장품메이커 개발 담당자 등을 주요한 교육 대상자로 삼는다.

강좌에서 규정된 단위 수를 수강한 뒤 종료 시험을 치러 합격한 이수자에게는 수료 증서가 발급된다. 어드바이저 2급이 8단위, 1급이 20단위 기준이며 케어리스트 3급이 10단위, 2급이 20단위, 1급이 30단위 수강기준으로 되어있다.

이미 제1회 교육과정이 시작됐으며 새봄에 제1회 어드바이저 2급 자격자가 탄생할 예정이다.

오오바협회장은 “스캘프케어는 단독으로도 고객 만족을 제공할 수 있는 독립된 서비스 분야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앞으로 스캘프케어를 주요 업무로 삼는 스캘프케어 살롱이 탄생하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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