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 구마노 옛길서 향기 성분 찾아 제품화
가오는 일본의 옛날 오지 지방의 오솔길인 구마노 옛길 주변의 숲속에서 풍기는 향기 성분을 찾아냈다. 가오 연구진은 미량의 향기 성분도 조사할 수 있는 새로운 첨단 기법을 개발해 이 연구의 성과를 이룩했다. 종래부터 널리 숲속의 향기로 알려진 신선한 향기 성분에 더해 침엽수가 만들어 내는 청량감이 강한 향의 성분도 발견되었다. 이로써 고요야산 구마노지방의 주요한 산림 식물 두 종류의 수향 성분이 규명됐는데 앞으로 이같은 자연의 향기를 함유하는 각종 신제품 개발에 이용될 예정이다.
새 분석 조사기법은 다량의 공기를 농축해서 그 중에 미량으로 섞여있는 향기 성분을 찾아내는 방법이다. 향기 성분을 흡착할 수 있는 대형의 흡착관을 사용해 최대 수천리터의 공기를 채취한다. 연구진은 와카야마현 고오야정과 구마노 지구에서 이 장치를 사용해 연구분석했다.
구마노 옛 오솔길의 숲 향기를 조사하기 위해 길에서 떨어진 지점을 택하고 공기를 1천미터 흡착시켰다. 그 성분을 분석한 결과 생약 같은 냄새가 나는 ‘모노테르펜’류에 더해서 침엽수가 만들어 내는 청량감 넘치는 향기 성분 ‘세스키테르펜’류가 함유된 것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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