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일본 뷰티케어 키워드(속)
2007년 일본 뷰티케어 키워드(속)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1.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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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연령에 따라서 각자의 라이프 스테이지에 걸맞는 뷰티케어로 얼굴과 몸을 가꾸면서 인생을 헤엄쳐 사회 생활을 해 나가는 것은 숙명이다. 일본 미용계 새해의 키워드를 전호에 이어 살펴본다.



● 온냉케어 : 덥힌 수건으로 피부를 따뜻이 감싸는 등의 ‘온(溫)케어’와 화장수를 몸에 발라서 피부를 쿨다운시키는 등의 ‘냉(冷)케어’를 섞어서 시행하는 것이 온냉케어. 피부를 덥히면 모혈이 열려 땀과 피지의 분비가 활발해져 촉촉해진다.

반대로 냉각시키면 모혈이 긴축돼 피부결이 곱고 탄력성을 나타낸다. 온냉케어로 피부를 적당히 자극함으로써 신진대사가 높아져 피부에 활력을 부여한다.



● 모혈레스 : 화장품 광고의 미녀 모델 그라비아 사진처럼 모혈이 안보이는 매끈한 피부를 이렇게 부른다. ‘모혈이 없다’라는 조어.

미에 대한 의식이 고조되면서 더욱 미용의 세밀한 부분에 집착하는 추세의 하나로 요즘 모혈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늘었다.

모혈 대책 화장품으로서는 헤레나 루빈스타인의 미용액 ‘포아지니아스 세럼’이 지난 2004년도에 일본에서 화장품 대 메이커들이 추격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인기 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미용 피부과에서는 레이저 치료로 모혈을 눈에 띄지않게 하는 ‘모혈광선치료’까지 해주고 있다.



● 마이너스 이온 드라이어 : 헤어 컬러 붐에 여파로 두발 손상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

종래 두발에 드라이어를 쓰면 머리카락이 상한다는 것이 상식이었으나 요즘에는 마이너스 이온의 효과로 오히려 두발을 촉촉히 가습시켜 주는 드라이어가 등장했다.

두발에 쪼이는 것만으로 미립자인 마이너스 이온이 큐티클 틈새에 스며들면서 수분을 침투시켜 머리카락을 윤택하게 보이고 손질하기 쉽게 순한 머리결로 가꿔주는 등 이용자 평판이 좋다. 보통 헤어 드리이어보다 가격이 3배쯤 비싸지만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 메디컬 아로마테라피 : 피부과 전문의사의 관리 아래 정유를 의약품 처럼 취급해서 거친 피부 관리와 치료에 사용하는 아로마테라피를 의학적 아로마테라피라고 부른다.

프랑스·벨기에·독일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케모타입으로 불리는 순도가 검증된 정유를 사용해서 피부에 도포하거나 복용하는 ‘먹는 화장품’으로도 쓰인다.



● 리플렉솔로지 : 리플렉솔로지는 반사구 요법, 존 세라피라고도 불린다.

발 바닥에는 온몸의 경락이 집중된다는 생각 아래 이곳을 손가락이나 작은 막대기로 자극함으로써 몸의 신진대사의 밸런스를 바로잡아 미용에 도움을 준다는 건강법이다. 예를들면 발가락에는 사람의 머리 부위, 발뒤꿈치 부분에는 좌골 주변과 직결되는 맥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자극하면 긴장완화 촉진과 신진대사,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다고 전해진다. 중국이나 이집트에서는 고대 문명시대 때부터 발바닥을 자극하는 치료법이 시행되었다. 20세기 들어 그 효과가 과학적으로도 증명되면서 보급되기 시작해 요즘 각광을 받고 있다.



● 수염트리머 :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 야구선수 이치로나 유럽 축구 선수 중에는 얼핏보기엔 면도를 하지 못한 것같은 손질 안한 수염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겉보기에 방치한 것같은 짧은 수염을 연출하는 남성 미용 디자인이 최근 수년간 끈끈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실상 게을러서 자라는대로 내버려둔 듯한 짧은 수염을 자연감나게 유지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단순한 면도나 수염깍기가 아니라 잔수염의 길이를 조절하기 쉬운 ‘수염 트리머’가 각사로부터 판매되기 시작했다. 입술가의 수염 라인을 가지런히 가다듬고 턱수염 경계선도 잘 손질할 수 있는 가쟁이 깍기 장치가 부착되었고 수염 길이도 높이 3mm 단위로 5단계 조절이 가능한 것 등 다양한 기능성 개발 속에 최근 남성들의 수염 관리에 대한 깊은 애착심을 볼 수 있다.



● 헤어 매니큐어 : 머리카락 내부까지 색소로 염색하는 재래식 헤어 컬러에 반해서 두발의 표층 부위에만 침투해 살짝 염색하는 것이 헤어 매니큐어이다.

스프레이 타입이나 브러시를 써서 도포하는 것 등이 있다. 염색 효과는 약 3주간 지속되지만 헤어 컬러에 비해서 머리카락이 덜 손상되고 윤택성과 탄력을 뚜렷이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최근에는 샴푸로 깨끗이 염색을 지울 수 있는 1회용의 인스턴트 타입 헤어 매니큐어도 나왔다.

이런 인스턴트 헤어 매니큐어 제품에는 마스카라 타입과 무스 타입 등 종류가 다양해 여러가지 색상과 머리 형태의 헤어 컬러링을 즐길 수 있다.



● 이너코스메 : 직역하자면 ‘내부의 화장품’이다. 스킨케어 효과가 높은 비타민C, 비타민E와 아미노산, 무코다당류, 유산균 등을 배합한 기능성 식품을 뜻한다. 스킨케어 기능성 식품, 먹는 화장품이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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