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社 영업실적 "부진"
상장社 영업실적 "부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31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매출정체, 경상·순이익 격감
지난 상반기동안 태평양등 상장4개장업사의 영업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장회사협의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상장 4개장업사의 총매출액은 4천2백65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2.9%(1백21억원)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경상이익은 99억5천만원으로 전년도의 2백74억2천만원 보다 2.7배가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도 80억8천만원으로2,3배가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상장 4개장업사의 영업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은 이 기간동안에도 업체간의 영업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특히 이같은 영업 전략으로 판매 및 일반 관리비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어났으며 지급이자, 사채이자, 매출할인 등에 들어가는 영업의 비용의 급증한 것도 주요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 영업실적을 보면 태평양은 매출액이 3천1백16억원으로 전년도보다 0.9%가 줄어들었으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73억원, 61억원으로 각각 65.1%와 53.0%가 감소했다.



한국화장품은 매출액이 5백91억원으로14.8%가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억원, 4억원으로 각각 87.5%, 87.2%가 감소했다. 피어리스도 매출액은 2백73억원으로 11.4%가 증가한 반면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14억원, 11억원을 기록해 각각 9.9%와 45.7%가 줄어들었다. 반면 라미화장품은 전년도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는데 매출액은 18.9%가 늘어난 2백83억원을,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2.0%와 24.2%가 증가한 6억원, 4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이들 상장 4개사는 영업에 대한 직접적인 이익을 나타내주는 영업 이익에서 라미, 피어리스만이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 갈수록 영업환경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장업사의 영업악화는 상장 4개 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 화사도 마찬가지일 것 」이라고 전제하고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머지않아 중견기업도 부도가 발생하는 최악의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