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화장품 세분화, 고급화 추세
남성화장품 세분화, 고급화 추세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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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이어 경쟁 가속화 --- 1500억 시장 "후끈"
상반기에 점화됐던 남성화장품 시장의 경쟁이 하반기에 더욱 가속화되고 있어 남성용 제품이 각사의 새로운 전략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남성 제품의 개발 추세가 연령별 세분화와 더불어 고급화를 지향하고 여기에다 다양한 종류의 자연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하면서 광고분야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중 남성제품을 출시한 LG화학·쥬리아·피어리스·제일제당 이외에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라미와 에바스에서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1천3백억원대의 규모를 보였던 남성용 제품시장은 올해 1천5백억원 내지 2천억원대의 시장규모 확대가 예상되고있어 그 성장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제품 등의 일반적인 특징을 살펴보면 ▲연령층을 세분화해 타깃을 뚜렷이 하고 있고 ▲고급화를 추구하며 ▲자사만의 독특한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라는 것이다.



태평양의 트윈엑스제품은 지난해 85억원의 매출실적에 이어 올해에도 호조를 보여 1백3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 20대 신세대 남성층을 타깃으로 「드봉이오세대」를 출시한 LG화학도 지난해 캐릭터·카이저를 포함해 올해3백20억원의 판매실적을 노리고 있다.



신세대를 위한 제품이외에도 20대후반에서 30대초반의 소위「미스티」족을 위한 제품들도 속속 선보이고 있는데 한국화장품은 「신감각·신사고 세대」로 이름짓고 「체스 스페이쇠」를 출시해 기존 브랜드와 함께 1백25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이달말 「샤코스(SOCKOS)」라는 신제품을 출시한 라미화장품은 「강한남자, 부드러운 향취」를 컨셉으로 강인한 도시남성의부드러운 리프레쉬한 향취를 담아 20대후반에서 30대를 공략하고 있으며 앞으로 4개월동안 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여기에다 모델로 최근 주가를 높이고 있는 정우성을 내서워 활발한 광고 활동에 들어갔다 까마까셰, 까마캐스팅 등의 남성제품으로 지난해 60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던 에바스에서도 이달말 「토루소」라는 신제품발매했다. 이 제품은 「개성·전문화·고감각적인 사고를 지닌 현대남성」을 타깃으로 역매에 돌입했으며 9월부터 12윌까지 4개월동안 12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은1만5천원 내외에서 가격대가 형성됐으나 「샤코스」는 스킨로션과 밀크로션이 각각 2만3천원,「토루소」는 각각 3만원씩으로 고급화 현상을 뚜렷이 반영하고있는 것도 최근의 특징이다. 성분을 내세워 경쟁도 치열한데 상반기 신제품들이 소나무 새순과 상춘수새순(LG드봉이오세대 ), 수세미 추출물(쥬리아 수세미타게트), 영지추출물(피어리스 네오다이나믹스), 해조추출물·귀리추출물(제일제당 스팅) 등을 함유해 피부보호 효과를 높였다면 이번에 출시된 「샤코스」에는 소나무 추출물·컴프리추출물·감초·토코페롤 등이 함유됐고 「토루소」는 송이버섯추출물이 함유돼 자외선 차단과 맬라닌 생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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