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物流 개선노력 미흡
업계, 物流 개선노력 미흡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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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코드 등록해 놓고 "無用之物" …시장개방 속수무책 - 등록 19업체중 11社만 부분활용, 비용들어 사용 꺼려
제품의 출하와 판매를 효율적으로 통제하기 위해 필수적인 바코드가 과다한 투자비용과 업체의 물류 개선 노력의 부족으로 바코드를 등록시키고도 사용을 하지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년부터 국내 유통시장이 전면 개방되면 다국적 화장품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업체들의 물류개선을 위한 투자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내유통관련업무를 담당하고있는 한국유통정보센터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바코드를 등록시킨 장업사는 88년 8월 한국존슨앤존슨을 시작으로19개 회사였으나 현재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회사는 한국존슨앤존슨, 태평양, 애경산업, LG화학, 보령장업, 명미화장품, 라미화장품 등이다. 또 유미코스메틱, 대한 향장, 한국화장품, 쥬리아 등은 신제품과 일부 유통라인 제품에 한해 바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바코드 사용업체수는 국내 화장품회사가 1백개를 육박하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것이다.



바코드는 13자리 고유의 숫자로 구성된 것으로 국가 번호, 제조업체번호, 제품품목번호, 생산년월일 등의 각종 정보를 수록하고 있어 제품관리에 효율적이다. 그러나 바코드 설치에는 규모에 따라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대까지의 투자가 필요해 업체가 기피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태평양 정한훈 물류담당이사는 바코드 등 물류에 대한 투자는 화장품시장 개방시대에 필수적인 것이라고 전제하면서 제품의 최종판매자를 위해서라도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이사는 특히 최종 판매자인 전문점도 대형화됨에 따라 판매시점관리(POS)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하고 제조업체도 단계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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