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내 브랜드 백화점서 약진
일본 국내 브랜드 백화점서 약진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1.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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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온·RMK 등 실적 ‘껑충’ … 수입브랜드와 당당히 겨뤄
일본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매출분석



일본 백화점 화장품 브랜드 매출분석일본의 상품 유통업계에서 소비의 선행 지표로 지목됐던 백화점 매출도 요즘에는 경기의 뒷다리를 잡아당기는 듯한 매출 부진 때문에 오히려 경기 지표의 판단 항목에서 제외당하는 상황이다.

일본백화점협회가 발표한 2006년도 상반기의 전국백화점 매출 실적도 이같은 추세를 반영해 매우 어두운 결과를 나타냈다.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99.7%인 매출 3조 7천1백40억엔을 나타내 1998년 이래 9기에 걸쳐 연속적인 전년도 대비 마이너스 매출을 실현한 것. 그러나 이같은 일반 상품의 백화점 매출 부진 속에서도 유독 화장품 카테고리는 불황에 강하다는 특성을 살려 기염을 토했다. 다음에 이들 화장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상반기 일본 백화점 화장품의 매출 추세를 분석해 본다.



시세이도

시세이도는 전국 평균에서 호조 노선을 지켰다. 특히 크레도포보테와 스킨케어제품인 에스화이트루센트가 호평을 누렸다.

상품력·정보발신력·미용부원의 접객능력의 실력은 정평이 있는 시세이도이지만 백화점 점포들 사이에서 매출 실적의 우열이 나타나기 시작한 현상에 비추어 불안 요소가 없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메이크업의 메가 브랜드인 마키아쥬에 대해서는 대폭적인 광고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도심지대 점포의 마키아쥬 매출에는 약간 도움이 됐으나 다른 유통 점포들에서의 대규모 판촉 이벤트 전개에도 불구하고 백화점 측 시각은 냉담했다는 평이다.



입사

입사는 합격점을 받을 수 있을지의?㈉寬?애매한 위치에 있다.

변함없이 메타보라이저라는 주력제품으로 건재하며 타임리세트도 호평이지만 고액 라인의 온자피크가 아직도 소비자인지도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가네보화장품

루나솔이 호조이다. 베이스 메이크업으로 확실하게 시장 점유율을 높여 전체 매출을 뒷받침했다.

그러나 스킨케어 부문에서는 명확한 백화점 전략을 추진하지 못했기 때문에 가네보 본래의 실력 발휘를 못한 상태이다.

대형 스킨케어였던 인프레스는 당초 백화점 전용 제품이었으나 전문점들에게도 공급됐던 사실이 밝혀져 백화점 측으로부터 불신을 당하는 처지가 됐다.



RMK

RMK는 계속해서 호조의 매출세를 지키면서 백화점 내 랭킹도 착실히 상승일로 이다. 스킨케어 라인 확장 전략도 순탄하게 진척돼 종합 브랜드로서의 인지도가 확립되었다.



고세

보테도고세와 코스메데코르테를 백화점 시장에서의 두 기둥으로 삼지만 답보상태이다. 양쪽의 차별화 전략이 명확치 못했다고 저적된 2005년도부터 큰 변화가 시도되었다. 고액 브랜드로서의 코스메 데코르테와 백화점 직업 여성을 겨낭한 종합 브랜드로서 제한되는 보테도고세라는 두 가지 주력 제품의 자리매김 형태이다.

그러나 후자에서 특히 메이크의 단품 구매 현상이 많이 나타나 스킨케어 제품까지 고객을 제대로 유도하지 못한 것이 매출 침체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다만 고세의 경우는 채널전략이 명확하기 때문에 제대로된 접객 판매 수법만 잘 지켜진다면 회복은 비교적 용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알비온

알비온은 전국적으로 호조를 구가했다. 특히 우메다항큐 백화점에서는 2위인 시세이도를 크게 앞선 독보적인 톱자리를 확립했다. 다른 유통 기구에서도 추진 중이지만 알비온이 백화점 시장에서 한정 유통 전략을 추진함으로써 희소 가치를 높게 돋보인 것이 대박을 초래했다. 상품면에서도 서머시폰 등의 스킨케어 발상의 파운데이션을 구입하는 20대에게도 강력한 구심력을 지닌 브랜드로서 자리매김 된것이 최대의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소니아리키엘

패션브랜드로서 확립된 높은 인지도 때문에 메이크업에서 강점을 나타낼 것으로 간주됐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현재는 스킨케어 분야에서만 그 이름값을 하고 있다.



에스티로더

외자계 유명 브랜드이지만 전국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하강 곡선의 끝이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특히 2005년도부터 시장에 투입된 톰포드컬렉션이 대도시 백화점들을 중심으로 성공한 것이 회복세 조짐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니크

크리니크는 전국적으로 거의 하강세가 멈추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스킨케어 판매에 전력 투구한 새 고객 유인 전략과 화이트닝 제품인 더마 화이트의 매출도 호평을 얻었다.

도시형 점포에서는 전년도 동기 대비로 100% 매출을 초과하는 점포들이 늘어났다. MAC, 바비브라운은 함께 두 자리 성장을 구가 중이며 백화점 아티스트 브랜드로서 강력한 위치를 구축했다. 드라메르는 컨셉이 선명하며 헤비카운셀링을 배경으로 호조였다. 오리진스는 더이상 백화점 브랜드의 자리에 머물 수 없을만큼 빈약한 실적이다.



랑콤

랑콤의 어려운 상황이 풀리지 못했다. 두 자릿수의 매출감소가 관례화된 것이 큰 문제이다. 상품면의 개선·미용부원의 교육 체제 강화·정책면의 재검토와 같은 모든 국면에서 재건책을 강구하는 중 이다.



헤레나루빈스타인

로레알그룹에서 헤레나루빈스타인은 최고급 브랜드로서 명확히 자리매김됐으며 상품과 정책 양면에서 상응되는 급속 전개를 시도함으로써 각 백화점들로부터 높은 기대감이 쏠리고있다.

다만 매출 실적면에서는 2005년도까지의 키트 편중정책 시정을 위한 반동에 의해 타격을 입어 고전을 면치못하는 양상이다.

슈에무라는 한때 재부상의 조짐을 보였으나 실적은 다시 내려앉아 복구가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크리스찬디올

평범한 추세이다. 2006년 상반기 중에 키트 세일즈에서 매년 큼직한 실적을 올려온 트레디올 키트의 개혁 조치가 약간의 부담을 안겼다.

메이크업을 강한 추진력으로 삼으면서 캡쳐 등 스킨케어 히트제품이 고객 고정화에 힘을 보탰다.

샤넬을 맹추격하려는 태세는 2006년 가을 출시된 신제품군에 의해서 더욱 강화됐을 것이다. 새 립스틱인 루즈디올은 매우 호조로 최대 히트제품의 후보로 손꼽힌다.



샤넬

작년 상반기에 발매한 루쥬아류로의 매출이 신통치 못했고 이에 더해 스킨케어 부문이 알비온에게 크게 시장잠식을 당하고?渗韆求?바람에 심하게 쇠퇴했다.



맥스팩터

맥스팩터는 SK-11 중심의 시장 전개이지만 일본 백화점 시장에서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 원인은 백화점 인근의 화장품 전문점, 드럭스토어 등에서 벌어지는 가격 할인 전쟁의 중심 브랜드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클라란스

전국적으로 매출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스킨케어에 대한 주력을 선명하게 내세우면서 미용부원을 포함해 본사 스탭들까지 모티베이션을 확실하게 앙양시켜 온 노력이 오늘의 성과와 결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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