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일본 뷰티케어 키워드<종합>
2007년 일본 뷰티케어 키워드<종합>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7.01.0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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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미용과 화장술은 여성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 특히 젊은이를 위한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람의 일생의 모든 장면에서 요구된다는 사실이 부각되고 있다. 단순히 몸단장이나 얼굴치장의 하나라는 상식을 넘어서 화장은 삶의 보람을 창조하기 위한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매김되면서 남녀노소의 경계선 없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아래에 2007년에 일본 뷰티케어 산업계에서 회자될 키워드를 간추려 본다.

세라피메이크 : 노인 수발의 장면에서 세라피메이크가 널리 확산되고 있다. 예를 들자면 좋은 향기의 크림으로 노인 얼굴과 몸을 마사지해 줌으로써 오감이 자극되고 굳어진 몸이 풀리며 웃는 얼굴이 되돌아오는 등 노인이 활기차게 살 수 있도록 돕는 큰 효과를 거둔다. 이와 동시에 수발드는 친인척의 고된 심신을 치유하기 위해서도 메이크업과 스킨케어가 매우 유효하다.

엔젤 메이크 : 한편 병원 영안실에서 사후 처치로 시행되는 사체화장도 요즘 호스피스 간호의 현장으로까지 서서히 침투되고 있다. 일생을 마감하는 최후까지 미의식을 지키는 데에는 미용과 화장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초코코스메 : 초콜릿의 향기와 성분을 살린 화장품이 요즘 인기다. 카카오에 함유된 유지나 향기 성분이 피부와 두발에 친화적이므로 이것을 크림이나 유액, 바디샴푸 등 다양한 화장품 아이템에 섞어서 제품화하고 있다.

그 중 주요 성분으로는 보습효과가 높은 카카오버터, 카카오향기나 그 쓴맛으로 긴장을 풀어주는 릴렉스 효과가 있는 테오프로민, 그리고 항산력이 강한 카카오폴리페놀 등이다.

스캘프케어리스트 : 스캘프케어나 온냉 케어 등 자기 손으로 할 수 있고 인간 본래의 회복력을 끄집어내는 뷰티케어의 정보도 한층 더 요구되고 있다. 스캘프(Scal)와 두발의 손질을 돕는 카운슬링을 해주는 전문기술자가 새로운 직종으로 정립됐다.

일본 스캘프케어협회는 2006년 미용사 등을 대상으로 스캘프 케어리스트(Scalf-carelist) 양성강좌를 개설했다. 스캘프케어의 전문기술을 가르쳐 의사 등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에서 그 자격을 인정해 주고 있다.

백금나노콜로이드 : 백금 나노콜로이드는 백금을 2나노미터의 매우 작은 입자로 만든 소재이다. 이것이 최근 피부 주름과 이완 상태 등 피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물질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것은 또한 인체 내의 모든 종류의 활성산소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그것이 체내에 잔류하는 한 반영구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코엔자임Q10 등 기존의 항산화물질보다 우수하다.

안티에이징도크 : 안티에이징 대책을 목적으로 한 인간도크를 뜻한다. 뼈의 밀도나 혈중의 호르몬 농도, 면역력 등을 검사해서 노화의 징조를 상세히 탐사하고 적극적인 항가령대책을 수립해주는 것이 목적이다.

일본의 국립대학으로서는 최초로 설립된 에히메대학병원 항가령센터에서는 예약이 몇 달 뒤까지 되어 있어서 줄을 지어 기다려야 할 만큼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에는 피부노화가 20대부터 시작된다는 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그리고 기미·주름살·피부 이완·잡티 등의 사전예방대책으로 안티에이징도크에 흥미를 나타내는 숫자가 늘고 있다. 화장품 각사는 폭 넓은 연령층을 위한 안티에이징 제품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아웃 바스 트리트먼트 : 현대생활에 쫓겨서 간편한 헤어케어를 돕는 제품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아웃 바스 트리트먼트는 물로 씻어 내지 않아도 깔끔히 두발 손질이 되는 목욕 불필요의 헤어트리트먼트를 말한다. 입욕하지 않아도 쓸 수 있는 간편성 때문에 인기이다.

그 중에는 크림 타입, 스프레이 타입 등이 있는데 P&G사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일본의 아웃 바스 트리트먼트시장은 전년 대비 20%나 성장했다.

고령자악취 : 고령화 사회의 급속한 진행으로 부쩍 늘어난 중고령자들의 몸에서 내뿜는 독특한 체취를 가령취(加齡臭)라고 부른다.

이 냄새는 피지 속에 함유된 ‘노네날’이라는 물질의 특유한 냄새가 원인이다. 가령에 의해서 남녀 불문하고 40세 넘어서부터 몸에 노네날 성분이 증가한다.

특히 남성은 피지분비량이 많아서 옷을 자주 안 갈아 입으면 속옷에 이 냄새가 부착되기 쉬운 등 남성이 가령취를 풍기는 확률이 높다. 예방의 기본은 식사이며 동물성 단백질이나 지방 섭취를 피하고 야채, 콩 종류 섭취가 바람직하다. 가령취 방지에는 프래그런스 제품, 향수 등이 권장된다.

케미컬 필링 : 약제를 피부에 발라서 화학적으로 각질 등을 박리(필링)시켜 피부 재생을 촉진하는 것을 말한다. 케미컬 필링(Chemical peeling)은 주름, 기미, 여드름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해서 최근 수년간 붐을 이루고 있다.

사용하는 약제로서는 비교적 온화한 플루치산(AHA:알파히드록시애시드), 자극성이 강하고 진피의 일부까지 벗겨내는 트리크롤초산(TCA) 등이 있다. 그 효력이 높은 반면 피부트러블 발생 등 부작용이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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