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L, 일본서 향수 2탄 전개
YSL, 일본서 향수 2탄 전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12.1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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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돌’ 성공신화 이어 ‘영 섹시 러블리’ 출시
일본의 프래그런스 시장은 여러 해 동안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구미의 방향화장품 시장과는 다른 독특한 마켓을 형성해 왔다.

그리고 최근 수년간은 매년 놀라운 분량의 신제품들이 잇따라 출현해 짧은 라이프사이클을 갖고 부침하는 치열한 경쟁과 성숙화 과정을 치닫고 있다.

이같은 어수선한 일본 시장에서 한가지 프래그런스가 무려 6년간이나 계속해서 베스트셀러의 왕좌를 지키는 쾌거를 이룩한 업체가 이브생로랑 파르팡이다.

지금은 이미 일본 프래그런스 시장 매출 순위 넘버원인 플루티플로럴의 파이오니어인 ‘베이비돌’은 그 향기와 디자인에 더해서 몇가지 전설을 산출함으로써 프래그런스 시장에서는 보기드문 장기간 히트 상품으로 각광받게 되었다.

그러자 금년 하반기에는 마침내 두번째 기둥이 될 강력한 프래그런스 상품을 겨냥하는 ‘이브생로랑 영 섹시러블리’를 출시해 새로운 태풍의 눈으로 주목받고 있다.

YSL 마케팅팀은 근년에 드물게 보는 대히트 상품을 육성해낸 일본 프래그런스 시장에서 셰어를 확실하게 유지하자면 ‘베이비돌’ 외에도 이와 맞먹는 두번째 주력 상품을 배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전담팀은 일본의 프래그런스 시장의 현황, 향수 선호도의 추세, 구매층 분포도와 특징, 인기 제품의 가격대 등 모든 각도에서 시장분석과 조사를 수행했다. 이런 연구 조사를 바탕으로 일본지사의 YSL팀의 수요 예측과 신제품의 방향성을 YSL 프랑스 본사 측과 논의했고 약 2년간의 세월 끝에 금년 하반기 신제품을 탄생시킨 것이다.

이번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중요시한 포인트는 제품 타깃 고객층의 선정 문제였다. 프래그런스 사용 고객 층이 전반적으로 더 젊어지는 추세가 진척되어 하이틴에서 20대 초반이 현재의 고객층 주류를 이루고 있다.

따라서 개발팀은 이같은 약냔층이 ‘베이비돌’ 다음으로 쓰고 싶어 할 프래그런스로 자리 매김될 수 있는 독특한 새 향기, 새 디자인, 그리고 안성맞춤의 비쥬얼 이미지를 제공한다는 목표를 추구했다.

신제품의 브랜드명인 ‘영 섹시 러블러’의 영자 두문자는 ‘YSL’이며 이것은 세계적인 럭셔리 브랜드인 ‘이브생로랑’의 전통과 진수를 그대로 계승하고 브랜드의 스타일 전체를 구현하겠다는 소망을 담고있다.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이 사랑했던 모드는 그래픽한 라인과 센슈얼한 자수로 수놓여진 드레스, 그리고 튤립꽃 모양의 스커트, 광택나는 트렌치코트에 굽높은 하이힐 구두 등 고상한 액서서리로 뒷받침되는 기품있는 엘레강스였다.

여성다움과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활동적 기능을 함께 배려했고 상식에 구애되지 않는 혁신성을 지닌 현대 여성을 이미지한 것이 그의 특색이었다. 따라서 ‘영 섹시 러블리’는 이와 같은 이브생로랑 자신의 여성관과 모드의 창의성을 그대로 구현시킨 프래그런스 신제품이다.

이 신제품의 보틀디자인에서도 YSL 특유의 모드가 두드러지게 표현되었다. 톱의 캡 부분은 여성의 아름다운 상체를 연상시키는 우아한 곡선을 그렸고 웨이스트 라인을 강조하는 병목 부문에는 핑크 메탈릭의 링이 둘리어졌다. 본체 부분은 이브생로랑 주특기인 튜립꽃형의 풍성한 스카트 모습의 넉넉함을 표현했다. 어느모로보나 그의 드레스를 연상시키는 완벽한 실루엣을 그렸다는 평가이다.

향기의 톱노트는 과일이 터질 때 발산하는 것같은 인상적인 신선함을 지녔다. 미들노트는 소극적이면서 우아하게 향기를 전하는 튜립꽃 향기의 숙성된 냄새이다. 라스트노트는 기분좋은 크리스타린무스크, 관능적인 앰버, 풍만한 시다우드의 어울려진 향기로 구성되었다.

회사 측은 신제품 출시로 일본 시장 내 금년도 프래그런스 매출 셰어를 단번에 25% 선으로 확대하겠다는 기세다. 더욱이 세번째 주력 상품이 될 다음 프래그런스 신제품 개발도 이미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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