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색조 브랜드 ‘림멜’ 일본 상륙
영국 색조 브랜드 ‘림멜’ 일본 상륙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12.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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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년 역사의 셀프 메이크업 시장 톱 브랜드
고세가 영국에서 1834년 탄생해 173년간의 전통을 자랑하는 메이크업 브랜드인 ‘림멜’을 출시했다.

림멜은 지금 영국 셀프메이크업 시장에서는 점유율 넘버원을 자랑하고 있다. 뉴욕에 본사를 둔 코티사가 세계 50여국에서 림멜화장품을 전개 중이며 이번 일본시장 진출도 코티사가 고세 측과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실현되었다.

일본 시장에서의 유통 채널은 전국의 드럭스토어·수퍼마켓·버라이어티스토어 등을 중심으로 셀프 화장품 시장에서 전개되고 있다.

시장 전개에 즈음해서 고세 측은 영국 국기 유니언잭 무늬를 상징적으로 표시한 점두 집기와 홍보물을 각 취급 점포에 배치해서 브랜드 이미지를 강력히 호소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림멜 브랜드 출시에 즈음해서 고바야시 고세 부사장은 일본에서 올 가을부터 전개를 시작한 림멜의 취급 점포 수를 3년 내에 2천점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림멜 브랜드를 소유하는 코티사는 유명한 프래그런스 사업을 해 온 향수회사이며, 최근에도 카르방 클라인사의 향 부문을 매수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세 확장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향수시장의 톱기업으로 코티의 명성이 자자하다. 이런 코티사가 세계 무대에 전개하는 림멜도 현재는 세계 매스마켓의 4대 브랜드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매우 큼직한 상표이다. 4대 브랜드는 메이블린, 레브론, 림멜, 카버걸이다.

림멜은 현재 셀프메이크업 브랜드로서 영국에서는 넘버원 브랜드이고 유럽시장에서는 제2위, 미국에서도 최근 급부상해서 떠오르는 별로 주목받고 있다. 전체 세계시장 셀프메이크업 순위에서도 제 4위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고세는 이처럼 강력한 브랜드 컨셉을 바탕으로 일본 시장, 일본 여성에 적합한 상품을 마련해서 전개한다는 전략이다.

일본 유수의 화장품 회사인 고세는 1992~1999년의 7년간 메이블린의 지적 소유권을 보유하면서 일본의 셀프메이크업 시장에서 성장시킨 경험을 지녔다. 그러나 메이블린은 일본 이외에서의 사업권을 로레알이 매수하게 되었고 고세 측도 일본에서의 지적 소유권을 로레알에 양도하게 되었다.

이제 고세는 림멜을 일본시장에 선보이면서 앞으로 3년 사이에 취급 점포를 2천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인 타깃은 10대 후반에서 20대 전반까지의 젊은 여성. 매출 목표는 첫해 약 20억엔이다.

림멜은 170년을 넘는 유서 깊은 영국 브랜드이다. 1834년 유진 림멜이라는 창업주가 14세의 젊은 나이로 수도 런던시의 번화가 본드스트리트에 하우스 옵림멜이라는 향수점을 개점함으로써 림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유진 림멜은 영국 번영을 이룬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도 총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창업주 유진의 사망 후 가업을 계승한 그의 아들들은 향수 뿐 아니라 아이컬러와 마스카라 등 여러가지 화장품 개발을 시작해 끝내는 림멜을 토털메이크업 브랜드로 키웠다.

림멜 브랜드의 이념은 두가지로 △ 런던루크, 즉 런던 거리의 분위기와 개성이며 △ 브레이크 더 루즈, 즉 고루한 규칙을 깨뜨리고 참신한 자기 표현력을 추구한다는 것. 그리고 브랜드 컨셉은 글래머러스 스파이시 레이디 프롬 런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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