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령’으로 황진이를 유혹하다
‘복령’으로 황진이를 유혹하다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11.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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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나화장품 ‘자인’에 함유 피부 정기 보충
여인들이 피부를 가꾸기 위해 꼭 사용하고 싶어했던 미용재료는 무엇일까?



지난 16일 방영된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벽계수가 황진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보낸 선물에 힌트가 있다. 벽계수는 삼작 노리개, 금은보화와 함께 건강을 위해 흑홍삼을, 그리고 고운 얼굴로 가꾸라고 복령을 챙겼다.



복령을, 고대 중국인들은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신들이 즐기는 특별한 음식으로 여겼던 버섯류이다.



복령은 베어 버린 소나무 뿌리에 3~4년에서 15~16년에 걸쳐서 기생하여 혹처럼 크게 자란 균핵으로 큰 것은 어린애 머리만하다. 식물학상으로 기생성균체로 밝혀지고 있으며, 속이 흰 것은 백복령, 분홍빛인 것을 적복령이라 한다.



복령은 장기복용하면 얼굴이 홍안의 소년과 같아진다고 해 동자초(童子草)로 불리기도 한다. 선경에 “음식 대신 먹으면 좋다. 정신을 맑게 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살을 찌게하고 대소장을 좋게 하며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또 영기를 고르게 하고 위를 좋게 하므로 제일 좋은 약이며 곡식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다”고 쓰여 있다.



복령은 습기가 체내에 머물지 않도록 배출시키고,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하며, 정신신경계통을 안정시키는 효능을 지니고 있다. 또 살결을 아름답게 하고 주근깨를 없애준다. 이 때문에 감초와 쌍벽을 이룰 만큼 한약처방에 널리 사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도 화장품․음료․술․차 등 다양한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한방화장품 자인(姿人)에 복령을 사용했다. 피부 정기를 보충해 주기 위해 천정기보단을 자인에 넣었는데, 천정기보단은 복령을 비롯해, 인삼, 산수유, 지황, 산약, 맥문동, 감초 등 7 가지 약재를 8일간 정성껏 달여 만든다.



www.coreana.com

▲ 코리아나화장품의 자인은 옛 여인들이 피부를 가꾸기 위해 탐냈던 복령을 함유해 피부 정기를 보충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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