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품 생산과잉 "과열판촉"반증
시공품 생산과잉 "과열판촉"반증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4.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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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개사서 6백 38억원 어치…전년비 23.9%증가 - 본품 생산량 증가는 한자리수, "끼워주기"남발지적도







지난 한해동안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본래 견본품으로 제공케 되어있는 시공품을 판촉물로 남발하면서 이의 생산을 크게 늘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본제품 생산량 증가율은 한자리수였던 것에 반해 본제품 생산액은 두자리수로 급증해 전년보다 제품 가격을 크게 올렸던 것으로 밝혀 졌다.<각사별 실적 5면 참조> 최근 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가 집계한 94년도 화장품생산실적에 따르면 국내 1백1개사가 지난 한해동안 생산한 시공용화장품은 전년보다 23.9%價 증가한 5억7천3백만개로 본품생산량 4억8천4백만개보다 1.2배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무려6백38억3천만원어치며 이는 전년보다 23.6%가 증가된 것이다. 특히 이로인한 폐기물발생량도 연간 5천여톤에 이르고있어 시공품의 본래 의도를 벗어나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시공품이 급증한 것은 신제품 발매시 샘플용으로 제공되는 본래 의도와는 달리 본품판촉물을 위해 끼워주기 상품의 형태로 남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업체들간의 과열 판매경쟁에 따른 것으로 7대회사가 지난해 시공품 총생산팅량의 60%이상인 3억5처만개(▲태평양 1억3천7백만개▲ LG 화학8천3백만개 ▲한국 3천9백만개 ▲쥬리아 2천1백만개 ▲나드리 3천3백만개 ▲피어리스 1천6백만개 ▲라미 2천1백만개)를 생산해 이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지난해 본품생산량은 4억8천4백만개로 전년보다 3.7%가 늘어 난데 비해 본품생산액은 2조6백70억원으로 27.4%가 증가해 개당 소비자가격의 인상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한번 사용하고 버리는 1회용 화장품도 생산량은 8천8백만개로 전년보다 2천8백만개(24.1%)가 감소했지만 금액으로는 전년보다 무려 57.7%(14억2천만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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