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여성 H&B 키워드는 시간·효과·정보의 총합체
현대 여성 H&B 키워드는 시간·효과·정보의 총합체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10.09 09: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짧은 시간에 몸단장 하고 깔끔하게 화장”
일본 화장품 전문지 조사 현대 여성과 H&B용품 사용실태



슬기롭게 돈과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하고 바쁜 현대사회 생활 속에서도 나름대로 깔끔히 몸단장을 하고 치장한 아름다움과 건강에 관한 현대여성의 라이프스타일 모습이 최근 일본 화장품업계 전문지에 의해 실시된 전국 앙케이트 조사 결과로 부각됐다.



시간 절약에 깔끔한 화장

일반적으로 현대인은 시간에 쫓긴다. 조사 결과 화장은 바쁜 아침에 간결하게 처리하고 밤에 꼼꼼히 시간을 들여서 손질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미용을 위해 목욕 시간을 활용하는 지혜도 현대인의 특징이다. 문제는 옛날 같으면 에티켓 면에서 금기시됐던 전철이나 공공 장소에서의 거침없는 여성 화장 행위인데 이것은 단순한 시간 활용 문제나 달라진 사회 풍속 문제가 아니라 문화 전통과 여성다운 미 의식의 관점에서 냉철히 검토돼야할 문제인 것 같다.



아침·낮·저녁 휴일의 사용 실태

소비자가 추구하는 화장품 일용품이라는 주제로 실시된 앙케이트 조사에는 각계 각층으로부터 3백52명이 회답을 보내와 생활 씬 별 H&B 상품의 사용 실태라는 분석 특집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다음에 그 내용을 아침·낮·저녁 그리고 휴일 별로 나누어 분석하고 그 흐름의 행방을 점쳐 본다.



아침

아침 화장에 15분 소요

스킨케어는 건조방지 치중

△ 기상 후 몸단장에 33.6분 소요, 화장에 가장 많은 시간 쓴다 69.7% = 기상 후 세수, 이닦기, 화장, 스타일링 등 몸단장에 쓰는 평균시간은 33.6분간. 그 중에서 가장 시간을 많이 쓰고 싶은 항목이 화장으로 압도적으로 많아서 69.7%였다.

△ 세안제 사용자 79%, 무사용자 21% = 아침세수 때 사용하는 세수용품 중 세수폼을 사용하는 사람이 60.5%, 고형 비누 사용자 18.5%와 합치면 79%가 세안료를 사용한다. 아무것도 안쓴다는 사람은 21.6%였다.

△ 이닦기 시간은 4분, 구강청결제 사용자 2배 증가 = 이를 닦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4분. 3년전 조사 때는 2~3분내가 40%로 가장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닦기에 쓰는 시간이 늘어난 것 같다. 구강청결제 사용자는 3년전의 약 2배로 늘어 구강보건의식이 높아진 것을 보여준다.

△ 아침 스킨케어는 건조 방지 대책 치중, UV 차단도 = 기본적으로 아침과 저녁때의 스킨케어용품 사용률에는 차이가 없으나 아침의 스킨케어 특징은 자외선 차단이 상위에 꼽힌 점이다.

사용 아이템으로서는 화장수가 96.6%로 거의 모든 사람이 애용하는 실정이다. 일반적인 스킨케어 절차는 화장수 다음에 유액을 바르지만 아침의 사용아이템으로는 UV 차단 관심도를 알 수 있다.

아침 스킨케어의 중요 시 되는 항목은 건조 방지로 67.1%였고 선탠 방지가 57.7%였다.

△ 아이 메이크업 사용률 증가 등 메이크업 관심 높아져 = 메이크업에서 사용되는 파운데이션은 93.8%로서 거의 모든 사람에 의해 쓰여진다. 포인트 메이크업 중에서는 아이섀도 사용률이 69.3%로 높아서 근소한 차로 립스틱을 능가했다.

이뿐 아니라 마스카라 아이라이너도 3년전 보다 구성비를 10% 포인트 가량 올리는 등 눈매 치장 아이템의 사용률이 증가됐다.

△ 세발과 헤어케어 관심 높아, 스프레이 비중 18.3% = 지난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에 널리 유행했던 아침 샴푸 풍습이 지금은 옛말로 바뀌어서 아침 세발을 안하는 사람이 65.7%에 달했다.

그 대신 태반이 밤목욕 시에 샴푸를 쓰며 아침부터 샴푸 세발하는 사람은 줄었다. 곱슬 머리와 말린 머리를 연출하기 위해 반드시 스타일링제를 쓰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먼지 부착과 두발 오염이 뒤따름으로 곱슬머리 스타일 유행과 함께 취침전 스타일링제를 샴푸로 세발하는 습관이 증가한 것 같다.







화장고치기 1회가 52%, 안한다 34%

△ 주간 이닦기 인구 증가 추세, 칫솔 직장 비치에서 휴대로 = 점심 후에 이를 닦는 숫자가 56.9%로 과반수를 넘었다. 칫솔·치약 메이커의 CM과 관련업계 단체의 계몽활동 등으로 충치와 치주병 예방 의식이 높아진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 점심 이닦기를 안하는 사람이 43.1%로 많아서 개선의 여지가 큰 것으로 보인다. 사용 아이템은 칫솔이 95.5% 치약이 73.4%이며 간편성이 뛰어나 구강청결제 이용자는 5.5%에 불과하다.

이닦기용품의 배치 장소로 학교나 직장에 보관하는 케이스가 67.4%, 가방·핸드백 속 등에 휴대하는 비율이 29.5%인데 상비자는 10% 감소, 휴대자는 10% 증가된 실정이다.

△ 낮 화장 안고친다 34%, 1회 고치기 52% = 주간의 메이크업 수정은 여성이 비켜갈 수 없는 주간 행사로 보이지만 한번도 화장을 안고치고 버티는 여성도 33.8%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메이크업을 안하는 여성이라면 고칠 필요도 없겠지만 34%에 가까운 여성이 모두 노메이크업족일 수는 없다. 이들은 낮에 고칠 필요가 없도록 꼼꼼히 화장을 하거나 수정할 시간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이 태반일 것으로 보인다.

중간 화장 고치기 1회가 3년전 조사 때는 약 반수였고 2회고치기가 1/4을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1회가 51.9%의 과반수, 2회는 불과 9.7%로 10% 미달이었다. 안고치는 숫자는 3년 전 보다 15% 포인트나 급증했다. 립스틱이나 포인트 메이크업의 지속성 향상이 기여한 것 같다.

△ 헤어스타일링 수정은 반수가 안해, 제품 향상 덕분 = 헤어스타일링을 다시 손보는 것은 주간 화장 고치기 때 필수적인 프로세스이지만 일단 머리 스타일을 자택에서 손댄 뒤에는 집밖에서 다시 손을 안대는 숫자가 50.4%로 나타났다. 왁스나 스프레이 등 종일 헤어스타일을 곱게 간직시켜주는 강력한 스타일링제의 범람으로 굳이 낮에 두발 모양에 수정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 숫자가 늘어난 것이다.

△ 스킨케어의 휴대율 감소, 글로스·마스카라 급증 = 화장품주머니 속에 넣어서 여성들이 휴대하는 아이템을 조사했다. 가장 많은 제품은 립크림이며 이것을 립스틱을 칠하기 전에 베이스로 쓰는 사람이 많다. 그리고 립스틱을 쓰지 않을 때의 필수품으로 핸드백 속에 담아둔다.

화장품 백 속에 휴대하는 품목 (괄호안은 구성비 %)



△ 스킨케어 : 립크림(88.3%) UV차단제(30.6%) 화장수(15.7%) 부분용 크림/미용액(9.6%) 크림(8.3%) 유액(7.4%) 미용액(4.9%) 기타(%)1.9 마스크(0.6%)

△ 메이크업 : 파운데이션(74.0%) 립스틱(70.5%) 립글로스(52.9%) 아이섀도(45.3%) 아이브로(44.2%) 마스카라(41.5%) 치크(37.7%) 페이스파우더(33.3%) 아이라이너(30.1 %) 립라이너(16.4%) 콘실러(14.0%) 베이스(13.2%) 프레그런스(11.7%) 컨트롤칼라(1.8%) 네일에나멜(0.9%) 기타(3.3%)

△ 기타 제품 : 탈지용지(73.7%) 거울(65.6%) 헤어고무줄(38.3%) 헤어핀(32.0%) 빗(27.2%) 제한제(21.9%) 면봉(16.8%) 헤어브러시(16.2%) 시트화장품(4.5%) 코튼(3.9%) 기타(3.3%)

스킨케어의 휴대율은 전체적으로 낮다. 가장 많은 품목은 립크림, UV차단 제품도 30.6%가 휴대하며 연간 사용자도 적지 않아 휴대용 사이즈의 충실화가 요망된다.





야간미용 손질을 중시하는 추세

아무리 바빠도 목욕필수 … 모공케어

△ 입욕시간 증가 추세, 미용과 치유효과 겸해 = 입욕 시간이 20~40분 범위인 여성이 53.3%로 반수를 넘었다. 3년 전에 38.9%였던 것과 비교하면 입욕 시간의 증가 추세를 알 수 있다. 그 배경으로 근년에 반신욕 붐이 일어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입욕제 사용도 늘었으며 사용률 23.7%로 4명중 1명이 쓰고 있다. 또한 목욕 시의 샴푸·린스·트리트먼트·바디소프 등의 사용률이 높다.

△ 오일타입의 클렌징 인기. 신형제제 속출 = 메이크업을 지우기 위한 클렌징 제품으로는 오일 타입이 48.6%로 약 반수를 차지하는 꾸준한 사용실태이다. 이 제형은 3년 전 조사 때도 반수수준을 초과했고, 오일 타입의 수요가 꾸준했으나 근년에 밀크·젤·크림제형 등 다채로운 신제품 등장 때문에 선택폭이 확산, 그 인기도가 분산된 것으로 보인다.

△ 보습 - 화장수 정착, 모공케어도 확산 추세 = 스킨케어 화장품을 매일 사용한다고 대답한 여성이 88.1%를 차지하는 반면에 ‘가끔쓴다’와 ‘안쓴다’를 합쳐서 11.9%의 여성이 필수품으로 간주됐던 스킨케어 제품 사용에 냉담해서 스킨케어 신화의 고정 관념을 깨뜨리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피부가 약하거나 과민한 여성 중에서는 시판되는 보통 화장품을 쓰지 못하고 피부과 전문의사가 처방해 주는 특수 화장품을 쓰는 케이스도 있다.

야간의 스킨케어에 사용되는 아이템 중에서 화장수 미용약 등은 3년 전 보다 약간 증가됐고 크림은 10% 증가인 37%를 나타내는 사용 실태이나 그 밖의 아이템들이 보합세 아니면 감소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화장수의 수요가 변함없이 높다는 실상을 보여주는 조사 결과가 되었다.

밤 중에 피부 상태를 다스려 주고 뒤따라 사용할 아이템이 피부에 침투하기 쉽도록 정비해주는 화장수 본래의 목적 외에도 미백·보습성·수렴성 등의 기능을 첨가시킨 다기능 화장수가 편리하게 애용되고 있다.

야간 스킨케어에서 중시되는 항목은 보습·미백·여드름 피지대책·선탠 대책 등의 기능이 3년 전 조사 때 보다도 높아진 항목으로 주목되고 있다.

헤어케어는 야간에 드라이어와 타올드라이의 병용률이 여전히 높고 건조 후 사용하는 아이템은 트리트먼트가 44.4%로서 3년 전보다 3배나 증가했다.

주 1~2회가 42.5%로 가장 많고 매일 사용이 2번째로 35.4%였다. 헤어 컬러가 주류였던 수년 전에 비해 근년에는 자연색 두발과 스타일을 제창하는 상품이 늘었고, 소비자들도 두발 본연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