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브랜드 러시, 활발한 교체작업
새 브랜드 러시, 활발한 교체작업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2.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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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겟 기능세분화, 시장先占 소비자욕구 부응 -



나드리 라미 에바스 한불등 과감한 시리즈 판촉







주요 장업사들이 예년보다 2주정도 빨리 색조경향과 제품들을 선보이는 가운데 신규 브랜드출시와 동시에 활발한 브랜드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들어 각사들이 새롭게 내놓고 있는 브랜드는 기촌 브랜드와 교체되는 상위 개념의 브랜드거나 기존 브랜드 및 제품과는 별도로 타겟이나 제품력을 차별화하여 내놓고 있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이노센스」를 간판 브랜드로 육성하는데 성공한 나드리는 이미 「이너시아」라는 브랜드의 그린기초제품을 발매했으며 다음달에는 메이크업 제품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년말까지 「이너시아」롤 1백종까지 확대시켜 「이노센스」와의 브랜드 비중을 맞춘다음 자연스럽게 「이너시아」를 주력 브랜드로 교체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카타리나」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라미는 20대 초·중반 신세대 여성을 타겟으로 한 신감각화장품 세렌스를 신규브랜드로 내놓고 광고를 실시하고 있다.



사계절 토탈 브랜드인 라미의「세렌스」는 앞으로 계절에 따라 시기별로 출시될 예정인데 지난달 봄시장을 겨냥한 UV그린 기초제품 6종 7품목을 발매하고 역매에 들어갔다.



라미는 「세렌스」의 인지도 확보를 위해 TV광고를 우선 실시하고 가두 캠페인을 병행, 카타리나 브랜드와 함께 주력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으로 있다.



신세대 패션화장품 「두앤비」가 계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한불의 경우 5월경에 「에페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인데 이것은 「쎄무아」의 상위 브랜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바스가 새롭게 내놓은 브랜드는 마레(MaRait)다.



「마레」는 진주와 산호추출물 함유의 새로운 미백화장품으로 진주추출물이 맬라닌의 생성을 억제하기보다는 맬라닌 색소 자체를 무색으로 만드는 비가역적 피부미백개념을 갖는데 착안, 피부생체리듬은 유지하면서 자연스런 피부미백을 유도하는 신기능 화장품을 발매한것.



에바스의 「마레」는 현재 주력 브랜드인 「연인과 연인」브랜드와 함께 이 회사의 간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한편 「소네트」의 상위 브랜드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쥬리아의 경우 브랜드네이밍 작업이 진행중이며 남성제품으로는 「포카스-X」를 발매할 예정이다.



네슈라는 기존의 「파아랑이브」에 이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할 예정이나 모델 선정작업이 진행중인 관계로 브랜드명은 함구에 부친 상태이며 모델선정이 끝나는 대로 광고와 함께 전격발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사들의 이러한 브랜드 교체작업에 대해서 업계의 한 관계자는 『봄시장 선점전략과 함께 급변하는 소비자외 욕구에 부응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면서 『신규 브랜드 출시와 함께 병행돼야 할 광고를 제작하려고 하나 모델 선정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업체들의 이런 움직임들에 대해 연초가 되면 가격인상을 위한 의례적인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가뜩이나 짧은 국내 화장품들의 라이프 사이클을 단축시키는 것은 아닌가 하는 다소 부정적인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화장품의 상표출원은5천2백18건으로 전년도에 비해8.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 93년의 증가율 40.7%보다4.9배가 둔화된 것으로 상품출원이 부진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내국인과 의국인의 출원동향을 보면 내국인이 6.1% 늘어난데 비해 외국인은 무려 15.8%가 증가해 외국인의 국내상표출원이 큰폭으로 증가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총 상표출원은 7만2천5백19건였으며 이중 화장품 출원은 5천2백18건으로 전체의 0.7%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 출원동향을 보면 향수를 포함한 화장품(12류)가 3천1백42건으로 전년에 비해 11.7%가 늘어났으며 화장비누와 샴푸를 포함한 13류는 2천86건으로 4.0%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국인과 의국인의 구성비를 보면 내국인의 출원이 93년71.0%에서 지난해에는 68.3%로 감소세를 보여 내국인의 출원비중이 매년 증가세를 나타대고있는 전체 출원동향과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



업체별로는 화장품을 포함해총 8백11건을 출원한 태평양이 가장 많은 실적을 보였으며 지난93년 최다 상표출원을 보였던LG화학(762건)은 4백15건을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태평양(사장 韓東根)은 지난 3일 본사 강당에서 분야별 大賞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韓東根사장은 발명대상(연구부문), 마스터 대상(생산부문), 마케팅 대상(영업부문), 디자인대상(디자인센타), 전략지원대상(지원부문) 5개 분야의 대상, 우수상 및 장려상을 수상한종업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총2억3천6백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이중 발명대상(6회), 마스터대상(3회)을 제외한 나머지 분야의 시상은 올해 처음 시행된 것이며 특히 마케팅대상과 디자인대상은 해당분야의 현직교수를 각각 2명씩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학문적인 측면에서의 평가도 반영했다는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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