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 해외시장 향해 뛴다
95년, 해외시장 향해 뛴다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5.01.19 12: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천6백만불 수출 목표...전년보다 114.5%늘어 -



지역도 다변화...동남아 중국 일본 멕시코등 대상







올들어 주요 장업사들이 해의진출을 통한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모색, 일부사의 경우 보다 정확한 해외 화장품 마케팅을 위해 관련부서를 신설하거나 확대 설치하는등 국제화전략에 큰 비중을 두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업계에 따르면 태평양·럭키·한국화장품등 10大화장품사의 올 수출목표액은 7천6백40만불로 전년에 비해무려 114.5%를 늘려 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예년에 비교해 수출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있는 것은 신규진입한 제조업체의 증가로 국내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데다 올부터 외국인 소매업까지 개방돼 어느때보다도 내수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보여진다.



태평양은 프랑스와 말레이지아, 중국의 현지 매출액을 포함해 올 수출액을 전년에 비해45.0%가 증가한 3천9백만불로 잡고 있다. 특히 지난 70년대부터 실시해 온 국제화전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목표로 올해에는 프랑스, 말레이지아, 중국의 생산거점을 중심으로 브랜드별 지역차별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말 중국에 합작사를 설립한 럭키드봉도 올 목표액을 전년에 비해 무려 166.7%가 증가한 8백만불(중국현지생산분 제의)을 세우고 있다.



이는 올 매출목표 성장율의 약 10배 규모로 러시아, 동남아시아,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키로 했다. 특히 러시아 지역에 아바칸, 마가단 등 8개도시에 매장을 확대하고 9윌부터 중국 합작사를 통한 생산을 시작, 내수와 수출로 2백만불의 매출을 올린다는 것이다.



한국화장품도 해외시장 개척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해외사업 강화를 위해 무역에서 해외사업부로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수출액을 전년보다 90%가 증가한 3백20만불을 잡고있다. 특히 해외생산시설구축과 현지법인 설립준비를 가시화시켜 올해안에 중국시장에 진출한다.



쥬리아도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4백만달러로 잡고 화장품 수출시대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기존시장 이외에 아르헨티나, 페루등의 남미시장과 체코를 비롯한 동구권 시장을 개척키로했다.



이와함께 중국시장에도 본격 진출해 상반기중에 생산공장계약을 완료하고 8월부터. 크림, 립스틱, 샴푸의 3개품목을생산·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나드리는 올 수출액을 2백만불로 잡고있다. 이는 지난해보다 80% 증가한 것으로 중국과 필리핀 시장을 집중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피어리스도 중국·태국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강화해 지난해보다 100% 증가한 5백만불의 수출목표를 세우고 있다.



에바스는 중국시장을 집중공략하기위해 중국 전역에 자체 제작한 TV-CF를 방영할 계획이며 수출액도 전년보다 102%가 증가한 1천만불로 잡고 있다.



한불화장품은 지난해 동남아지역 순회이벤트등을 바탕으로 올해에는 말레이지아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키로했다.



이밖에 라미화장품은 일본과 맥시코시장에 신규 진출해 올 3백20만불을 수출할 계획이며 코리아나도 러시아시장과 폴란드, 뉴질랜드등지에 새롭게 진출해 1백50만불을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10대 화장품사는 올해 총매출액 목표를 전년보다27.4%가 늘어난 1조7천5백21억원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