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도 화장품시장 20% 성장
95년도 화장품시장 20% 성장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4.12.2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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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 경쟁치열. 새 유통경로 개발 본격화




내년도 국내 화장품시장의 전체 매출규모는 15∼20%선의 성장이 예상되나 순익성은정체돼 순이익규모는 외형성장률에 못 미치는 12∼15%선의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중위권업체간의 경쟁치열로 업체간 밀어내기식 판매경쟁이 지속될 것이며 수퍼마켓, 편의점과 같은 신유통경로 개발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내년 국내 화장품시장 전망은 최근 고려종합경제연구소의 「95산업전망분석」에서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산업은 산업수명주기상 성숙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여짐에도불구하고 올 상반기에 90년대들어 가장 높은 생산금액증가율인 36,99%를 기록한 원인



으로 ▲최근의 경기회복세에 민감하게 반응, 화장품소비가 급증했고 ▲중위권 업체간의외형경쟁 심화와 이들 업체의 시장점유율 증대를 견제하기위한 대형사의 적극적인 판촉활동 ▲의국화장품의 국내 유입과 국내업체의 신상품 개발로 인한 향수, 팩류 등과 같은품목의 수요급증등을 들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화장품소비 증가세가 진정되면서 생산증가율이 20%에 그친 것으로 추정되며 95년에도 작년상반기와 같은 화장품소비의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업체간의 순위다툼 지속과 수입화장품 유입 급증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예상GNP성장율7.5%를 상회하는 15∼20%선의 성장이 예상된다는 것이다.



한편, 중위권업체의 경쟁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와 함께 각종 판촉물 제공,가격할인 등을 통한 밀어내기식 판매전략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경쟁이 병행될 것으로보여 경쟁심화는 단기적으로는 각 업체의 수익성 저하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장기적으로 국내업체의 영업전략 다양화 및 제품개발능력 제고를 통한 국제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내년에는 유통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방문판매를 통한 화장품 매출은 다단계방판이 합법화됨에도 불구하고 여성 취업인구의 증가, 방문판매원 확보 곤란, 소비자 욕구의다양화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국내 화장품 유통구조의 특징은 할인매장의 규모 및 할인폭이 크다는 것인데 수퍼마켓, 편의점과 같은 Self Selection Market의 할인폭이 오히려 할인매장의 할인폭보다 훨씬 적어 이들 유통경로의 개발이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손쉽게 선택하고자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품목, 제품 외에도 브랜드 차별화 등을 통해 신유통경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한편 외국화장품의 경우 할인매장 진출이 용이하지 않기때문에 현재는 백화점, 대도시 전문매장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진출하고 있으나 향후수퍼마겟, 편의점 등으로 적극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화장품의 국내진출은 기존의 기술제휴관계를 청산하고 직접 진출하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와의 경쟁을 위해 기초화장품중 일부품목을 중심으로 할인판매를 실시하며 점차 중저가브랜드를 도입하는 전략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가격면에서 장기적으로 가격할인경쟁보다 판촉물 제공, 매장 경영지원 둥이 경쟁수단이 되면서 할인폭의 감소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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