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메이커 브랜드 마케팅 ‘열전’
두발메이커 브랜드 마케팅 ‘열전’
  • 최혜정 hjchoi@jangup.com
  • 승인 2001.02.01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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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 브랜드 키우고 전문대리점 구축 … 다국적 업체에 대응도


중견 두발화장품 업체들 사이에 브랜드 마케팅이 한창이다. 다국적 브랜드의 국내 진출이 가속화되면서 국내 두발화장품 업체들을 중심으로 간판브랜드를 육성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특히 그동안 다브랜드 전략을 구사하면서 저가의 다량 판매를 해 오던 업체들이 최근 브랜드를 대폭 정리하고 간판 브랜드를 내세워 새로운 컨셉을 구축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일진코스메틱(대표 류순환)이 대표적인 업체로 기존의 브랜드들을 정리하고 ‘아리미노’와 ‘아르떼’, ‘아로코스’ 등 3개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브랜드별 전문 대리점제를 도입하고 이에 대한 개별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브랜드 파워를 높일 방침이다.

현대화장품(회장 김상회) 역시 곡물 추출물을 함유한 종합 브랜드 ‘V.O.I’를 주력으로 저가 브랜드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맵시나와 멋들, 허브지아를 각 브랜드별 전문 대리점에 공급하면서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티저광고를 통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며 염모제 ‘이네누’를 성공적으로 런칭한 사랑새(대표 류직열)의 주력 브랜드는 ‘이네누’와 ‘엘바 ECSS 골드’로 올해 이들 브랜드에 역량을 모을 방침이다.

코셀러코리아(대표 김옥수)도 지난 한해 이 브랜드만으로 20억원의 매출액을 올린 데 고무돼 펌제, 스타일링, 세정, 염모로 구성된 종합 브랜드로 올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단일 브랜드와 전문 대리점 체제를 가장 먼저 도입한 아모스프로페셔널(대표 신윤식)은 올해 간판 브랜드인 아모스에 점판 브랜드 헤어포스를 출시, 점판 유통에 대한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공급과잉으로 인한 과당경쟁이 가격경쟁으로 이어져 두발화장품 업체의 수익이 악화되고 제품의 질이 저하되는 등 소비자 불신을 초래해 고객이 이탈되는 악순환을 겪어온 두발화장품 업체들의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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