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용계에 ‘파마 부활’
일본 미용계에 ‘파마 부활’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7.1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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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 미용살롱 만들기’ 새 기류
일본의 미용살롱업계는 지난 십수년간 헤어 컬러 붐을 배경으로 업적을 신장시켜 왔으나 염색제에 의한 두발 손상의 피해의식 고조, 헤어컬러의 톤다운을 배경으로 최근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그러나 파마의 부활을 조장 하자는 업계 제안이 강력히 제기되면서 밝은 전망이 보이기 시작 했다.



컨셉 차별화와 전문직 강화

두발 손상 의식의 고조는 살롱 내의 트리트먼트 비율을 증대시키면서 두발 손질과 치유효과를 내세운 헤드스파 등 새로운 유행을 창출했다. 일종의 전화위복인 셈이다. 사회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여성 패션과 미를 추구하는 의욕과 의식은 위축되지 않았다. 여성이 더욱 예뻐지려는 욕망을 충족시키는 서비스와 특단의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04년도 집계의 미용실 총수는 21만3천3백13점(전년도 대비 1.2% 증가), 미용사수는 40만4천6백74명(2.6% 증가) 이며 해마다 증가 추세이다. 그러나 그 내용에는 변화를 엿볼 수 있다. 살롱 내부 근무자 중 30대 중견 스탭들이 독립하는 케이스가 늘고 반면에 고령자 사회 속에서 폐점하는 나이든 경영자가 늘었기 때문에 가동률 면에서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

매출 면에서도 전년도 수준을 유지하지 못한 미장원 수가 90%에 달한다고 주장될 만큼 고전 상태였다.

고령화 사회에서 미용인구도 감소 추세이며 더욱이 지금까지 시장을 이끌어온 헤어컬러 부문이 침체된 것이 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렇다면 전년도보다 업적이 신장된 미장원은 어떤 업체인가. 이들 10%의 호황업체는 경영자가 참신한 비젼을 지녔고 직원들이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는 직장여건이 마련된 살롱 이다. 모티베이션이 높은 살롱일수록 고객에 대한 새로운 제안력과 카운셀링력도 높다. 자연적으로 미장원 메뉴가 잘 팔리는 것이다. 점포가 번창하면 직원교육에도 힘이 실리고 스탭의 미용 기술과 접적력이 한층 더 향상되는 발전 모델의 순환고리가 형성된다.



헤어전문 상담서 종합 지도로

살롱의 운영 형태는 저가격으로 승부하는 가격 소구형과 서비스 질의 향상을 추구하는 살롱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현재는 가격 추구형이 많고 과도기 시대이다.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살롱은 세분화·차별화에 힘쓰면서 더 명확한 독자적 컨셉 확립에 힘쓰고 있다.

살롱의 질적 향상에는 우수한 인재 확보가 필수적이며 생산성 향상이 불가결하다. 이를 위해서는 직장 환경 개선이 중요하며 근로 조건, 휴일 임금 사회보장제 등을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 경영의 현대화가 절실하다. 특히 기술적으로는 두발 손상이 적고 재현성이 높은 디지탈 파마가 미용업계의 기폭제로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수년간 컷과 컬러, 트리트먼트 시술을 중심으로 살롱워크가 진행되어 왔기 때문에 고객과 미용사 자신도 파마 자체에 대한 저항감이 강한게사실이다.

고객에게 파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는 우선 미용사 자신이 자신감 있게 파마를 권유할 수 있도록 전문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매력적인 살롱 만들기에서 최근에는 미용사가 헤어 전문의 애드바이저에서 미용 전반의 총체적 자문역으로 변신하게 되기를 요청받고 있다. 메이크업에서 네일케어·풋케어 등 사이드 메뉴의 도입이 차츰 활성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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