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마켓에 POS시스템 확산 전망
수퍼마켓에 POS시스템 확산 전망
  • 김진일 jikim@jangup.com
  • 승인 2000.12.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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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중소유통점 디지털화 계획 발표
올해 수퍼마켓 등 중소유통점포에서의 POS시스템 도입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그 동안 성장 유지단계에 머물러 있던 수퍼시장이 다소 활성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판매시점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이를 적절히 활용할 경우 매출향상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최근 중소기업청(청장 한준호·www.smba.go.kr">www.smba.go.kr)이 중소유통점포의 정보시스템 구축지원을 위해 POS시스템 구축비용과 점포현대화 소요비용을 일괄 지원할 계획임을 대외적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수퍼마켓 시장은 품질에 대한 확신 미흡, 진열시 매장 분위기 부조화, 대면판매의 한계 등에 의해 1천억원 미만(전체 시장 대비 3% 수준)의 유지성장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게 사실. 그러나 전국 4천여개의 수퍼마켓에 POS시스템이 구축, 운영될 경우 주 구매층과 팔림세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통해 포지셔닝 마케팅을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각 업체 담당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소기업청이 수퍼마켓의 점포 현대화 소요비용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소비자들의 방문횟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POS시스템 도입은 대형할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중소형 점포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필수적"이라며 "무엇보다 브랜드력이 중요한 수퍼시장인 만큼 POS시스템을 통해 적절한 포지셔닝 전략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기청은 점포관리의 투명성, 고객과의 친밀성이 높은 디지털화 우수유통점포임을 공인해 주는 `디지털수퍼마켓인증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의 접근성과 신뢰성 제고는 물론 판매를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란 게 중기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기사입력일 : 200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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