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점내 직접광고 강화
P&G, 점내 직접광고 강화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4.0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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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마케팅 중심서 방향 전환 모색
P&G는 종전에 대중 매체 중심의 매스 마케팅이 매스 광고를 전개했으나 요즘에는 소비자가 가장 광고 효과의 영향을 받기 쉬운 장소에서 직접 광고를 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시작했다. 그것이 바로 점내 광고이다.

이 때문에 광고 시장을 지배해 온 계층에도 변화가 일어났다. 종전에 TV 광고용 커머셜 프로를 독점적으로 제작했던 광고업계 중역들이 점내 프로모션 판촉물 제작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멸시하는 추세였으나 지금은 소매점을 위한 프로모션 제작 담당자들의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있다.

따라서 대형 광고 대리점도 점내 프로모션 전담 부문을 설치해 전문가 양성을 서두르고 있다.

광고 대리점은 점내 마케팅이라는 광대한 백지화면에 마음껏 효율적인 광고 그림을 그리도록 위탁 받은 셈이다.

그들은 점내 커뮤니케이션에서 스페셜 디스플레이, 패키징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판촉 관련 사물의 디자인을 일임받고 있다.

그 업무는 종전처럼 점내 통로에 포스터를 매달아 전시하는 단순 업무가 아니라 더욱 복잡하고 다양한 일로 바뀌었다.

요즘의 장업계 광고 대리점은 점내에 잡다하게 분산 전시되는 광고를 하나로 묶어 일체시켜야 한다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P&G에게 인수합병당한 질레트가 봄철에 여성용 면도날인 비너스바이브런스를 출시했으며 최초로 광고를 내보낸 매체가 강력한 미디어 매체로 자리 매김된 월마트의 점내 유선 TV망이었다.

지금은 TV와 인쇄 매체가 더욱 세분화되면서 소비자에게 직접 호소하기 쉬운 형태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이것이 점내 광고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스티븐슨 파트너즈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 미국 기업들이 점내마케팅에 지출한 금액은 1백86억 달러였던 것으로 추산된다.

같은 해 TV, 인쇄매체, 인터넷을 포함한 총 광고비는 2천억 달러인 것으로 추정된다. 2004년도에는 광고 총액이 1천8백억 달러로 감소되면서 점내마케팅 비용도 1백76억 달러로 줄었다.

P&G의 점내 광고 비용이 증가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월마트 점내의 TV광고 때문이다. 시장조사 업체 닐센에 의하면 월마트 점내의 TV광고는 한달에 고객 1억3천만명이 시청하는 실정이며 그만큼 그 효과가 직접적이며 확실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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