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네보화장품은 중남미산 참마과 식물인 디오스코레아 비로사에서 추출한 엑스의 주성분인 ‘디오스게닌’속에 표피 세포 증식을 촉진시키는 작용이 있음을 확인했다.

가네보 연구팀은 테이쿄대학 의학부 피부과의 와타나베 신이치 주임 교수와 공동 연구를 추진해 ‘디오스게닌’ 성분을 경구 섭취함으로써 피부 대사를 재활성화하는 스킨케어 촉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피부의 색소 성분인 멜라닌은 세포 분열에 의해서 표피 상층부로 떠밀려 표피 세포의 증식 능력이 쇠약해지면 표피 내부에 쌓이게 돼 기미의 원인으로 바뀐다.

그러나 ‘디오스게닌’의 세포 증식 촉진작용에 의해 표피 세포 증식이 높아지면 멜라닌 배출도 증가돼 미백 작용에 도움을 준다.

가네보 화장품은 새로 발견한 소재를 미백효과의 ‘먹는화장품’ 소재로 활용해 2006년도 봄에 제품화, 출시할 계획이다.

가네보 연구팀에 따르면 ‘디오스게닌’성분은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스테로이드 골격을 지녔다. 가네보와 와타나베 주임 교수팀은 이것이 사람의 표피 세포를 증식시키는 작용과 경구 섭취에 의해 표피 대사기능이 개선되는지를 점검하는 동시에 디오스게닌 자체의 안전성을 조사했다.

표피 세포 증식작용에 대해서는 배양 정상세포와 배양 3차원 피부 모델을 사용한 인비트로(in Vitro) 시험을 통해 입증됐다.

배양 정상세포시험에서는 여성 호르몬과 같은 농도 범위 내에서 같은 수준의 세포 증식 촉진기능을 나타냈다. 배양 3차원 피부모델에 의한 시험에서도 현저한 표피 세포증식 촉진 효과가 확인됐다.

또한 ‘디오스게닌’이 표피 세포 내의 여성 호르몬 수용체에 결합하지 않는 작용 메커니즘을 지녔고 유암 촉발 리스크도 없다고 확인돼 그것이 안전하다고 판단했다.

작용 메커니즘은 표피 세포 증식작용에 관여하는 세포막 수용체인 GRP30의 안티센스와 유암 유발에 관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되는 핵내 수용체의 안티센스 등을 이용해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