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화장품 수출 2,962만불
상반기 화장품 수출 2,962만불
  • 허강우 kwhuh@hanmail.net
  • 승인 2000.08.3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화장품 수출 2,962만불

지난해 同期 비해 23.4% 증가 … 업체 1위는 LG 540만불



대한화장품공업협회 발표
지난 상반기 동안 국내 화장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그 동안 국내 업계가 꾸준히 추진해 온 세계화 노력이 일정 부분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대한화장품공업협회(회장 유상옥·www.kcia.or.kr)가 집계 발표한 ‘2000년 상반기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국내 화장품 업계의 55개 업체가 49개 국가에 수출한 금액은 총 2천9백62만1천4백6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천4백만5천7백5달러에 비해 23.4%나 늘어났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출 신장세와 함께 올들어 수출지역도 미국, 중국, 프랑스 등은 물론 벨기에를 비롯한 11개 국가가 새로운 수출대상국으로 개척됨으로써 국내 화장품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2000년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 11면 참조>



업체별 수출실적

지난 상반기 동안 LG화장품사업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4.2%가 늘어난 5백40만2천5백달러를 기록해 점유율 18.2%로 국내 업체 중 수출실적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주)태평양이 3백52만9천1백달러(14.0% 감소)로 2위를 차지했으며 (주)한국존슨앤드존슨이 전년보다 93.5%나 늘어난 2백96만9천6백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창립 이후부터 꾸준히 해외시장에 대한 비중을 높여왔던 (주)조이코스는 전년보다 무려 170.3%나 성장한 1백98만6천달러로 4위를 차지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유니레버코리아는 1백84만4천5백달러(37.3% 성장)로 5위, 라미화장품이 1백27만달러(0.6% 감소)로 6위, (주)에뛰드는 1백20만5천9백달러(35.7% 성장)로 7위를 기록했다.

한국콜마는 수출상위 10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인 209.3%를 기록, 88만달러로 8위에 랭크됐으며 샤몽화장품이 85만1천2백달러(112.7% 성장)로 9위에, 그리고 (주)참존은 84만달러(23.1% 성장)로 10위권을 유지했다.

이 기간동안 새롭게 수출업체로 등장한 기업은 카르마화장품(17위)을 비롯해 삼성화장품(22위), 세화환경(26위), (주)인터코텍(33위), 씨엠코리아(34위), 소망화장품(35위), (주)피죤(48위), 에나화장품(50위), 프로아트화장품(52위), (주)미예랑(53위), (주)생그린(54위) 등 11개사에 이르렀다.

상반기 동안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회사는 (주)코스맥스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23배나 늘어난 18만7천1백달러를 기록했으며 아마란스화학도 17배 증가한 15만5천7백달러로 증가율 2위에 랭크됐다. 이밖에도 웰라코리아(424.4%), 백광화장품(322.6%), (주)에스티씨나라(238.0%), 서울화장품(216.2%), 한국콜마(209.3%), (주)조이코스(170.3%), 보령메디앙스(166.5%), 애경산업(159.4%), 애리조(142.8%), 샤몽화장품(112.7%) 등 10개 회사가 두배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반면 올해 수출실적이 없는 3개사를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 가운데 전년보다 수출이 줄어든 회사는 모두 17개사였다.



국가별 수출실적

지난 상반기동안 국가별 수출실적 분석에 의하면 미국이 6백13만5천달러로 지난해 보다 0.3%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최대 수출국이었으며 중국이 5백89만달러(2.8% 성장)로 뒤를 이었고 대만이 2백72만8천달러(19.1%)의 실적으로 3위를 기록했다.

4위는 전년보다 6.8% 감소한 2백29만2천달러의 홍콩, 5위는 2백19만5천달러(163.8% 성장)의 일본, 6위는 1백72만6천달러(150.5% 성장)의 베트남, 7위는 1백35만8천달러(524.3% 성장)의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이밖에 8위는 몽고(1백1만달러·31.3% 성장), 9위는 싱가폴(94만2천달러·11.9% 감소), 10위는 말레이시아(78만2천달러·25.6% 성장) 순이었다.

올해 들어 새롭게 수출대상국으로 개척된 나라는 파키스탄, 벨기에, 우즈베키스탄, 아랍에미레이트연합(UAE), 이탈리아, 터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몰타, 크로아티아, 칠레 등 11개국이었으나 지난해 수출실적이 있었던 멕시코를 포함한 9개국에 대해서는 지난 상반기에 수출실적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상반기 동안 수출이 늘어났던 국가는 23개였으며 수출이 줄어든 국가는 15개였다.

화장품협회의 관계자는 “올 상반기 동안 나타난 화장품 수출실적의 이같은 호조세는 그 동안 업계 전체가 홍콩을 비롯, 두바이와 상하이 등 해외 유명 화장품 국제전시회에 적극 참여해 한국관을 설치, 해외 바이어들에게 국산 화장품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한 결과"라고 분석하고 “오는 11월에 있을 코스모프로프 아시아를 비롯해 앞으로 지속적인 해외 홍보활동과 시장개척을 통해 국산 화장품의 세계화 작업을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