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점街, 한방화장품에 높은 관심
전문점街, 한방화장품에 높은 관심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0.04.20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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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커 판촉·전문점 차별화 전략 맞물려

최근 전문점에 한방화장품이 속속 입점하면서 점주와 소비자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기존 제품과는 다른 한방화장품으로 경쟁력 제고에 나서겠다는 점주들의 의식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차별화된 제품만으로 매출상승을 꾀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의도적인 정책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업체에서 한방화장품이 갖고 있던 보관상의 문제점을 해결해 시판제품과 비슷한 유효기간으로 제품을 유통시킬 수 있도록 한 점과 피부관리서비스까지 실시한다는 점 등이 점주들에게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러한 최근 추세에 한방화장품 업체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방화장품 업체들은 시판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시판용 브랜드들을 경쟁적으로 출시하며 제품 인지력 제고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업체들이 공략하고 있는 화장품상권은 30대 이상의 주부층이 많은 주택단지로 이는 그동안 방문판매의 주 타깃이었던 이들을 다시 공략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점주들은 시판에서 한방화장품이 자리잡기 위해서는 제품에 대한 투자가 강화돼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서울 역삼동에 있는 한 점주는 “제품의 향, 디자인 등이 타제품에 비해 미흡한 실정이라 권유판매는 힘든 상황”이라며 제품판매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일부 고객은 방문판매로 이미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지만 대부분의 고객은 전문점에서 제품을 처음 접하고 있다.



따라서 업체에서는 적극적으로 홍보에 투자해 제품을 알려야 할 것”이라며 홍보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한방화장품을 취급하는 점주들은 여전히 보관의 어려움을 판매의 애로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대부분의 점주들은 업체에서 송지 추출물 등의 방부제 기능이 있는 한방원료를 개발해 제품의 유통기한을 1년으로 연장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변질의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전문점은 현재까지 단기간 판매할 수량을 입점시키는 거래방법을 채택하고 있어 잦은 주문과 반품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점주들은 업체가 수익성 증가에 치중하기보다는 제품 경쟁력 확보에 포커스를 둘 필요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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