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L ‘베이비돌’ 5년 연속 히트
YSL ‘베이비돌’ 5년 연속 히트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5.07.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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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한정판매’ 프레스티지 차별화 전략 집중
일본의 장기불황 경제 상황아래 화장품시장도 미증유의 하강곡선을 그리며 계속 곤두박질치고 있다. 백화점 화장품매장도 비슷한 추세이며 특히 외자계 대형 종합 브랜드의 업적은 참담한 지경이다.



그러나 이처럼 가혹한 여건속에서도 칼날처럼 차별화를 지키는 브랜드들은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이브생로랑(YSL) 퍼퓸의 업적은 독보적이다.



이 회사는 주지하는 대로 프랑스에 뿌리를 둔 의상패션 브랜드가 원점이며 패션 디자이너의 이름이 곧 브랜드 네임이다. 그리고 지금은 메이크업과 프래그런스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강력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됐다.



스킨케어 부문에서도 근년에는 일본지사가 개발 단계부터 주도권을 장악해서 성과를 거둠으로써 그 성공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하나의 일본지사 주도의 특수 경영기법으로는 독특한 프로모션 전개 수법을 꼽을 수있다. 세계 유수의 프레스티지 화장품시장으로 지목되는 일본에서의 경쟁 상태는 당연히 치열했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판매 수법에 관한 통찰력과 아이디어가 필수적이다.



1998년 이브생로랑 창작활동 40주년을 계기로 시작된 PR 전개는 우선 한정적인 프래그런스 ‘인러브어게인’판매로 막이 올랐다.



이것이 세계적인 대히트를 기록했고 1999년에도 다시 연도 한정 프래그런스 ‘바이스마사’ 출시, 2000년에도 역시 ‘베이비돌’을 선보여 프레그런스 거점의 브랜드 현대화 기획이 이어졌다.



특히 ‘베이비돌’이 일본시장에서 거둔 성공은 괄목할 만하며 일본지사의 매출을 크게 상승시키는 한편 일본 전체의 프래그런스 시장을 이끄는 견인차 구실을 했다. 바로 이 ‘베이비돌’을 핵심으로 일본지사의 마케팅 수법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다.



그것은 2000년에 출시되어 다음 해인 2001년에 업계 최초로 글리터 혼합 프레그런스를 소개했고 2002년에 섬머 프래그런스, 2003년에도 ‘결혼으로 이끄는 향수’라고 각종 매스 미디어가 보도했던 예약 판매로 매진을 기록했던 ‘핑크콜렉션’의 대히트, 그리고 2004년도에는 ‘베이비돌 라이트’와 미니어처 타입 4종을 한정 판매함으로써 모두 예외없이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 레귤러제품의 재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한 업적 때문이다.



이같은 특이한 마케팅 수법에 의해서 ‘베이비돌’은 2004년에도 전년 대비 105%의 매출 신장을 5년째 계속하고 올해에도 그 성장 활력이 지속되고 있다.



● 프래그런스 5년 장수의 비결

일본의 프래그런스 시장은 신제품 러시에 의해서 반짝 세일이 점멸되는 풍토이며, 따라서 1품목당의 수명은 1년간이 고작이라는 인식때문에 5년간이나 꾸준히 신장을 계속해 온 ‘베이비돌’은 그 상품력도 대단하지만 이를 뒷받침한 회사측의 PR지원 체제 역시 충실했다고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마침내 이 ‘베이비돌’의 2005년도 한정 상품으로 ‘베이비돌 캔디핑크 오데토일렛’이 출시됐다.



이와 함께 메이크업 코래보레이션 제품으로 립스틱 ‘루루 푸르샤인’이 일본 한정색 2색 품목을 출시했고 치크파우더 ‘투츠슈 브러슈’도 일본 한정색 1색 품목을 발매해 ‘캔디 핑크 콜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베이비돌 한정상품 판촉의 지원사격을 전개중이다.



이처럼 메이크업 부문에서의 일본 한정색 전개도 실상은 일본시장에서 처음으로 개척한 독창적인 수법이다.



그 출발점은 1997년 당시에는 재팬셰이드(Japan Shade)라고 호칭했으며 출시후 불과 2주일 미만에 품절되는 히트를 기록했다. 이것도 일본지사 측의 일본시장을 겨냥한 독자적인 차별화 상품 필요성을 프랑스 본사에게 설득해서 일구어낸 성과였다.



그리고 프래그런스와 메이크업 제품이 협동적으로 코래보레이션 품목으로 묶여 일본시장 한정 판매가 시작된 것은 2003년부터이며 역시 베이비돌 브랜드에 의해서였다.



그 까닭은 베이비돌 자체의 일본 시장 매출이 전세계의 쉐어 36%를 차지할 정도로 일본이 베이비돌의 최대 판매국이 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베이비돌을 핵심으로 삼는 일본 한정색 판매와 토탈 코래보레이션 루크의 전개는 일본시장에서 관례처럼 매년 확실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베이비돌 자체도 한정품 판매가 착실한 히트로 이어져온 만큼 올해 출시된 캔디 핑크 오데토와레에 대한 기대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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